작업 하다 휴식 넋두리.
횡설수설, 글이 이상해도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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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은 앞에 생략된 말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중독"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자극만 유지하면서 오래 유저를 붙잡아야
돈이 되는 게임 구조상 '중독' 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와달리 서사가 있는 싱글 게임들은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주사위를 계속 굴리는 도박과,
온갖 머리를 써서 챕터를 클리어하는 차이라고 봐요.
차라리 독서쪽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정신노동이 필요한거죠. 감상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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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쟁이 제 입장에선 바로 이 서사적인 싱글게임들이 독서와 유사하다 느낍니다.
게임을 한다(즐겁지만 피곤하다) -> 적극적으로 스샷을 찍고 가끔 모작 -> 무의식에 디자인 구조가 축적된다
-> 쌓이면 알게 모르게 창작에 반영 된다
-> 더 나은 아티스트가 된다.
소설가는 다독해야 하고, 요리사는 타 음식을 접해봐야 하는 거랑 같은 원리라 생각합니다.
돈보고 트랜드 쫒아 작업하면 당장은 벌리지만 작업자 수명이 짧아진다고 저는 믿습니다.
열정의 뿌리도 빠르게 뽑혀나가구요.
시대의 큰 흐름에 대한 센스를 유지시켜주는 게 바로 서사가 있는 웰메이드 싱글게임이라 저는 느낍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OST!
종합 예술인 만큼, 게임을 플레이 하며 보고 느낀 것들이 음악을 들으면 다시 살아납니다.
창작할때 영화, 게임 OST 를 들으면 작업에 그만큼 도움이 되구요.
열정의 선순환이 되니 호기심이라는 덕목도 유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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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되네요ㅋㅋㅋ
쉬다가 여러분이 허락 하는 분위기면 또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