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적으로 하드코어인 다크소울이나 VVVVVV같은 녀석 말고도,

일반 캐쥬얼 게임이라도 어려움을 자처하시는 분들이 계시나 합니다.

저로 말할거 같으면, 하드코어 플레이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리스크 오브 레인에서 모든 아티팩트(데미지 증가를 제외한 나머지)적용 후에 최고난이도로 즐기기

와우는 듀로탄 호드 만렙에 아즈샤라 얼라이언스 진행중

보더랜드2는 처음에 밀리제로로 근접킬 9할을 찍으며 놀았고

데드스페이스1,2는 격투로만 깨본 적도 있습니다.

그 외 기타등등... 생각해보니 별 바보짓을 많이 한 기분...

근데... 요새 할 게임에는 하드코어한 면이 적어서 좀 그렇습니다.

예전 게임이 불친절할지언정, 재미와 도전정신, 탐험정신을 만들어 준 반면에

요즘 게임들은 여러가지 도전요소에 전부 다 화살표를 쳐가며 여기서 이걸 해야할다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옜날 게임마냥 숨겨둔 요소는, 죄다 이스터에그로 치부되어 별로 중요한 무언가로 자리잡진 못하는 실정입니다.

다크 소울2도 극악의 변태성을 보여준 데몬즈 소울과 다크소울에 비해 대중성을 위해 확 풀어준 느낌이 있고

요새 하드코어함! 을 내세우는 AAA게임들은 죄다 너무 친절합니다.

믿을 건 인디게임밖에 없을까요...

AAA게임인 동시에 하드코어하고, 도전정신을 크게 일으킬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요. 만약 못해본 게임이라면, 한번 사서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