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분필 가루를 마셔가며 칠판 지우개를 털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나 학원의 수업은 대부분 칠판에서 이루어져 주번이 되면 칠판을 정리하고 칠판 지우개를 터는 것이 일이었다. 직관적으로 학생이나 참석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남기는 것이 불가능 하고 가루로 인해 주위가 더러워져 점점 사용비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이트 보드와 수성펜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최신 IT 제품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수업이나 회의를 진행하는 학교나 기관, 회사등이 늘어나고 있다. PC나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사용해 대화면으로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TV와 같은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학습 자료등을 띄어두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삼성전자 플립2 WM55R 는 슬기로운비투비세상 에서 출시한 스마트 전자칠판 으로 일반 칠판의 직관성과 디스플레이의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55형과 65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환경에서도 답답한 느낌없이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으며 필기 인식과 드로잉에 최적화된 터치 패널을 장착해 손쉽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USB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띄우거나 노트북 & 스마트폰 등과 손쉽게 연결해 화면 미러링을 실행할 수 있어 중요 학습자료 등을 손쉽게 띄어두고 수업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실제 붓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유화 및 수채화 모드 지원으로 전문적인 드로잉 용로도 손색이 없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화면 모니터나 TV와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삼성전자 플립2 WM55R 슬기로운비투비세상 보러가기

 

 

 

1297.4 x 768.2 x 59.9mm 의 크기와 28.2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달리 조립 및 설치가 힘들기 때문에 삼성에서 직배송되며 전문 설치기사가 완벽하게 조립해 설치까지 해 준다. 제품 크기를 보면 알 수 있듯 넉넉한 여유 공간은 필수적이다. 회의실 등에서 사용할 경우 설치 공간을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삼성 플립2는 55형과 65형 제품으로 판매되는데 스탠드는 55형 제품에 적합하며 벽에 걸어 사용할 경우 65형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크기별로 스탠드와 벽걸이에 특화되어 설계 되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55형 대화면을 지원해 여유롭게 필기나 드로잉, 작업을 할 수 있으며 UHD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0.372mm 에 불과한 픽셀피치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4,000:1 의 명암비 지원으로 자연스러운 명암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드로잉 작업이나 사진 및 영상 확인시 높은 명암비는 무척 중요하다. 계단현상 등의 불편없이 자연스럽게 영상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필기감을 높이고 난반사 등으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티 글레어 타입을 적용했으며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기본 펜이나 붓 등을 이용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전면 상단과 측면에는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전용펜을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분실 위험을 방지한다.) 또한 하단에는 별도로 구입해 장착할 수 있는 옵션 트레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메모리 연결이 가능하며 HDMI 단자를 지원해 PC나 노트북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유선 연결 뿐만 아니라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특히 NFC를 지원해 손쉽게 모바일 디바이스 등과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피벗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 무게가 상당한 제품임에도 부드럽게 디스플레이를 회전할 수 있었으며 일정 수준의 압력이 적용되어 쉽게 디스플레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활용하거나 세로에 특화된 컨텐츠를 제작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테두리 부분에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 하단에는 다양한 단자가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도록 홀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별도로 판매되는 스탠드의 모습으로 바퀴가 설치되어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쉽게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뒤쪽의 바퀴에는 고정 장치가 설치되어 움직임을 방지할 수 있다.

 

 

 

화면 출력만을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어떻게 활용하는 제품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PC나 노트북 등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이 제품은 TV와 같이 자체적으로 작동한다. 상단의 사진은 기기를 켠 모습으로 화이트 보드와 같이 하얀색의 배경에 아이콘 만이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자칠판 으로 이 상태에서 전용펜을 이용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전용펜은 아래위로 펜촉이 달라 있는데 한쪽은 투명율 0% 의 일반 펜으로 작동하며 반대쪽 펜촉은 투명율이 있는 두꺼운 펜으로 작동한다. (형광펜을 연상하면 된다.)

 

펜을 화면에 길게 누르고 있으면 사진과 같이 컬러 파렛트가 생성되어 펜의 굵기와 컬러 등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하나의 입력만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달리 이 제품은 4개의 동시 입력을 지원해 사진과 같이 4명이 동시에 글을 쓸 수 있으며 전용펜 뿐만 아니라 실제펜이나 연플 등으로도 필기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콘 등을 눌러 글이나 그림을 지워야 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사진과 같이 손바닥을 이용해 손쉽게 지울 수 있다. 직관성을 높인 설계로 실제 사용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있고 안티글레어 타입으로 질감을 높인 제품으로 전문적인 드로잉 용도로 손색이 없다. (글레어 타입과 달리 종이에 글을 쓸때 전해지는 '사각사각' 하는 느낌을 충실히 재현했다.)

 

특히 실제 붓의 두께를 인식하는 브러시 모드를 지원해 섬세한 드로잉이 가능하며 유화나 수채화 모드 등으로 디테일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컬러도 자유롭게 혼합할 수 있어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하단에 있는 아이콘을 이용해 추가된 레이어에 손쉽게 메모를 작성할 수 있으며 띄어진 영상의 캡처 및 편집 등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다. (이미지의 영역을 선택해 이동, 자르기, 붙이기 등의 다양한 편집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캡쳐된 부분의 이메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프린팅도 할 수 있다.

 

 

한롤당 20페이지 까지 지원해 스크롤 하며 여러 페이지에 컨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보안 기술도 적용되어 있어 (비밀번호 설정 가능) 다양한 사람이 사용하는 장소에서도 만들어진 컨텐츠의 노출이나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다양한 템플릿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보드가 적용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취향이나 용도로 따라 사진과 같이 다양한 양식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따라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이더넷 단자를 지원해 유선랜 연결이 가능하며 Wi-Fi를 지원해 무선랜 연결도 가능하다. 무선랜 연결을 지원해 케이블 연결의 스트레스 없이 어떤 장소에서나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의 무선연결도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메뉴의 모습으로 시스템 및 화면 설정을 지원하며 고객지원을 통해 S/W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퀵 매뉴얼도 제공해 기본 사용법을 손쉽게 숙지할 수 있다.)

 

 

상단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가져오기와 내보내기 메뉴가 활성화 되는데 가져오기 에서는 스마트폰 이나 PC & 노트북, USB 메모리 등과 연결해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화면을 미러링 할 수 있으며 내보내기 에서는 만들어진 컨텐츠를 각각의 기기에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체적인 뷰어 기능을 지원해 각종 오피스 파일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능도 지원해 웹사이트를 이용한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을 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Tizen 5.0 운영체제를 사용해 로딩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USB 단자를 통해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이 가능해 일반PC와 같은 사용성을 구현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 보조자가 키보드와 마우스로 화면을 움직이고 발표자는 펜을 사용해 주도적으로 발표를 할 수 있다. (가능하면 동글 형태의 무선 키보드 & 마우스 KIT을 활용하기 바란다.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칠판 답게 띄어진 화면에 손쉽게 메모를 할 수 있다. (하단의 메모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또한 메모를 끝내고 다시 메모 버튼을 눌러주면 저장여부 팝업창이 활성화 되어 손쉽게 파일화 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제품은 자체적인 뷰어 기능을 지원해 PDF 나 PPT 등의 다양한 오피스 파일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사용한 듯 손쉽게 많은 사람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모 기능을 지원해 확실하게 발표자의 의사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 할 수 있다.

 

특히 회의 도중 변경된 내용이나 새로 작성된 메모등을 실시간으로 파일에 반영하며 Wi-Fi를 지원해 참석차의 메일등으로 문서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후면과 전면의 옵션 트레이에 HDMI 단자를 지원해 손쉽게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Wi-Fi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무선연결도 가능하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연결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무선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HDMI로 연결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트북에 저장된 문서를 손쉽게 재생할 수 있으며 메모 기능을 활용해 사진과 같이 첨삭을 할 수 있다. 특히 작은 글씨를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자체 뷰어와 달리 전혀 깨지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일반적인 대화면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의 경우 대부분 F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화면 확인이 필수적인 3D 나 캐드 도면 등을 확인하기에는 부적합 하다. 그에 반해 삼성 플립2 는 UHD 해상도 특유의 높은 디테일을 제공해 가는선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다. 전문작업자가 작업물을 여러 사람들과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Wi-Fi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스마트폰과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스마트 뷰 (삼성 스마트폰 기준) 기능을 실행하면 플립2 가 검색되어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설정도 가능해 꽉찬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은 18:9 비율을 지원해 기본 미러링 상태에서는 양 측면에 레터박스가 생기는데 화면 비율 설정을 통해 사진과 같이 꽉 찬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PDF나 각종 오피스 파일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이나 학습을 할 수 있으며 기존 디바이스 연결과 같이 메모 기능을 제공해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교육자료를 스마트폰에 저장만 해 놓으면 빠르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한 학습이나 업무 환경을 만들고 싶은 유저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제품이라 되리라 확신한다. 일반 칠판이나 디스플레이 와는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재미있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삼성전자 플립2 는 실제 학습이나 업무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다양한 디바이스 연결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Wi-Fi를 지원해 무선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었으며 자체적인 뷰어 기능도 제공해 즉각적인 회의나 강의,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강의나 회의 환경의 경우 디바이스간 셋팅이 상당히 복잡한데 반해 (케이블 연결 및 정상작동 확인, 프로젝터 조사각 확인 등등) 이 제품은 뷰어 기능을 활용하거나 무선으로 디바이스를 연결해 바로 강의나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편의성을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메모기능도 무척 유용하다. 강의나 업무 파일을 화면에 띄어두고 전용펜을 이용해 손쉽게 메모를 할 수 있으며 화면 그대로 저장해 참석자에서 메일 등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일련의 과정 자체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IT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필기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글레어 타입의 기존 터치 디스플레이 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촉감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제품으로 브러쉬 모드등을 지원해 전문적인 드로잉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스마트한 학습이나 업무 환경을 만들고 싶은 기업이나 학원, 학교, 디자인 회사 등에 추천하고 싶다. 일반 칠판이나 디스플레이 와는 확연히 다른 편의성과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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