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1년 2개월 사용한 엑원패드가 아날로그 드리프트 현상(축의 탄성과 상관 없이 슬금슬금 위로 조금씩 올라가는 증상)으로,

AS 기간도 지났거니와 유튜브에 올라온 각종 민간요법들을 보면서 자가 수리를 해봤지만 아날로그 모듈을 교체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더군요. ;ㅅ;

모듈을 교체할까 했는데 작년에 싸구려 인두기로 납땜질 하다 회로를 뜯어먹은 기억도 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신형 엑원패드를 주문했어요.

신형은 하단부 3.5mm 스테레오 단자 추가 말고도 LB, RB 범퍼 부분 클릭감이 개선 됐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저는 좀 실망이네요.

아무래도 누르는데 꽤 많은 압력이 들어간다고 클레임이 들어와서 가볍게 바꾼 듯 한데 너무 가벼워진 것 같아요.

누를때마다 장난감 플라스틱 같은 클릭음은 덤... :(

기존 구형 엑원패드의 LB, RB도 손가락 끝이 아닌 검지 손가락 둘째 마디를 올리는 식으로 눌렀던지라 불편함이 없었는데 말이죠.

좀 더 써봐야겠지만 구형의 묵직한 LB, RB 클릭감과 단단한 클릭음이 그리워지네요.

AS 기간 다 되면 구형 엑원 패드 LB, RB와 교체해서 써야겠어요. ㅋ

물론 이번에는 고장 없이 오래 썼으면 좋겠습니다. 고장 나려면 355일째에 고장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