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배터리 해외배송건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국 국내 도착했습니다.

배송은 처음에 이하넥스에서 뺀치먹고, 몰테일 센터로 반품해서, 해상운송으로 받았는데,

아마존 행사로 2500엔 할인받은 제품이지만, 운송비 덕택에 그냥 제값에 주고 산거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듣기론 몰테일 일본센터는 FedEx를 이용하기 때문에, 항공운송이 가능하다 들었는데, 1대1 문의 결과

배터리 제품은 오직 해상운송만 가능하고, 한번에 한개의 배터리 제품만 출고가능하다고 하네요.

제품은 Anker Powercore 13400ahm nintendo switch edition 입니다.

사실 제품 스팩만 보면 타사 제품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만, PD지원 동급 보조 배터리중 가장 콤팩트하고, 닌텐도 라이센스 제품이자 Anker사 제품군들이 애플기기에 친화적이란 말에 아이패드/스위치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체감도는 꽤 괜찮습니다.

1. 우선 아담한 사이즈라서 들고다니기 편하고, 어딘가 올려놓고 충전하기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외부에서 작업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2. PD 성능 역시 제법 배터리를 잡아먹는 앱 혹은 게임들을 가동시에도 되려 퍼센티지가 올라가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3. 배터리 제질이 꽤 고급스럽습니다. 고무도 아니고, 플라스틱도 아닌데, 손떼는 많이 타지만, 만졌을때 뭔가 흡족(...)합니다. 동봉된 파우치도 사진보다 꽤 제질이 고급스럽더군요.

단점으로는 6980엔이나 하는것치곤 용량이 부족하다는 인상입니다. 스위치 기준으로 대략 10~12시간 정도의 플레이 가능한 용량이라곤 하는데. 사실 국내 수입된 타사 제품들중 이 가격에 더 큰 용량을 구매 할 수 있을겁니다. 더구나 현 시점에선 40% OFF 행사도 끝난 시점입니다.

물론 라이센스 제품은 호환 문제시 클레임을 걸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잘 반영이 될지는 모르죠.

제가 구매에 참고했던 리뷰는 아래 링크에

https://www.nintendodispatch.com/articles/review-anker-powercore-13400-nintendo-switch-edition

다음은 폴아웃 76..\\\을 구매 했습니다.

레이지2 엑원판 예구특전(?)으로 받은 폴아웃 76 입니다. 엑원판이니까 예외없이 스티커 정발(...)

사실 레이지2나 폴아웃 76이나 크게 관심 없었는데, 관심없는 상품 두개를 하나가격에 준다니까(...) 덜컥 예약해 버렸습니다.

이번에 제네레이션 제로로 저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다는데, 얘네 게임들 보면 id와 닮은점이 많습니다. 기술력은 갖췄는데, 기획은 정말 대충한다는 인상이 특히 그러합니다.

id측에선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어서, 아발란체에게 도움을 요청한듯 한데, (락스타나 닌텐도, 유비에게 외주를 맡길 순 없으니까...) 아발란체 특유의 넓은 맵과, id의 액션성이 잘 어우러져, 윈윈하는 게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똥+똥은 아니길..)

폴아웃 76은 안할겁니다.(...) 사놓고 못한 게임들 수두룩 한데-_- 당분간 밀봉으로 보관할 생각입니다.

뭐 중간에 변덕이 생겨, 또 맛만 볼지도 모르고요. 

끝으로 GOG, 스팀에서 7번째 손님 25주년 기념판이 나왔습니다.

전편 구매자는 GOG에서 이달 9일까지 66프로 할인을 해서, 3달러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9일 이후엔 전편 구매자 한정 상시 60% 할인이라고 하는군요. 스팀엔 해당게임을 보유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아마 삼성 매직스테이션(?)이 한창 보급될때, 번들로 껴주던 게임이라 국내 아재 PC게이머들은 한번쯤은 다 플레이 해본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겐 CD라는 매체를 처음 접하게 해준 게임이기도 하고요.

플레이 해서 바뀐점에 대한 소감도 써보고 싶은데.... ㅎ_ㅎ; 

식목일인데, 나무들이 다 타버렸네요. 화재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