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 홍보 시사회라서 그런지 이리저리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더군요.
데드풀 복장을 하고 영화관을 돌아다니는 1데드풀과 포토존 앞에서 자세를 취해주며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2데드풀이 있었습니다.
1데드풀과는 셀카를 찍고 2데드풀과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같이 찍었지만,
그건 제 얼굴이 나와서 생략(...)
그냥 "섹시 요염 자세 부탁해요!" 라고 했더니 자세를 취해준 2데드풀 사진만 올려봅니다.
제 사진 올려봐야 눈만 버리잖아요 ㅋㅋㅋ
영화는.
음.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슈퍼히어로" "진실된 사랑."
두 키워드의 예고편에 낚여서 오신 분들이 정말로 있으시더군요(...)
아니, 물론. 시사회니까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여자분들 둘이서 예쁘게 차려입고 오셔서 "섹시해!" "꺄악꺄악!" 하며 데드풀과 신나게 사진 찍으시고
영화를 보신 후에 썩소를 하고 나오시는 걸 보니...
또 남자친구를 가자미 눈으로 노려보는 여자사람 분을 보니...
어쩐지 데드풀 예고편 제작한 홍보팀이 짓고 있을 표정이 떠오르더군요.
아니 뭐, 영화 속에서도 "남자친구가 이 영화가 슈퍼히어로라고 해서 기대했지?" 라는 등의
각종 데드풀다운 대사가 튀어나오기는 합니다만. 하하하;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진행이 조금 지리한 부분부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데드풀의 블랙 개그 나레이션을 들으며 나름 흡족하게 봤네요.
...근데 어째 영화를 보며 내내 남들 안 웃고 혼자만 웃고 있었던 것 같...OTL
이 영화 괜찮을까요? ㅎㄷㄷ
짧게 결론을 내리자면,
1. 데드풀이 어떤 캐릭터인지 알고 가면 재밌음.
2. 몇몇 꼬아놓은 예고편에 낚여서 보러가면....... ㅎㄷㄷ
3. 엑스맨과 연관되어 있대! 슈퍼히어로 물이야! 하고 엑스맨이나 어벤져스 생각하고 가면......... ㅎㄷㄷㄷ
이상입니다!
P.S - 아. 영화 끝나고 나오니 네이버나 다음에 평점 올려서 보여주면 데드풀 안대 또는 보석사탕을 주는 이벤트도 하더군요.
데드풀 안대와 보석사탕 모두 받아왔어요 'ㅁ'b
요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