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우스는 소모품이라고 보는 편이라 4만원 이하의 물건만 써왔습니다. 개중 가장 비싸고 좋았던 물건이 레이저 데스에더였죠. 근데 설 연휴 기간에 아는 분을 찾아뵈니 지난 레이저 할인 때 사셨던 맘바 크로마를 주셨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한사코 거절했지만 자기는 노트북 써서 블투 마우스 외엔 안 쓰신다고 막무가내로 쥐어주셔서 어쩔수 없이(?) 받아 왔습니다. 대신 앞으로의 컴퓨터 관련 견적/구매 상담 및 기타 제반 서비스 이용권을 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LED 감성 되게 싫어하는데 고마운 마음에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실용적 쓸모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신제품 답게 재미난 기능이 있었는데 5/64인치 HEX(육각) 나사를 돌리면 (사진상의 -+ 써있는 부분) 마우스 스위치 작동 압력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체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 취향껏 쓰기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가벼운 거에서 4클릭 정도 무겁게 쓰고 있습니다. (돌리는 데 가늠자 상하조절하는 클릭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
구매후 설치하라는 레이저 시냅스에도 흥미로운 게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서 마우스 궤적과 클릭 빈도를 보여주는 거였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결론은 감성 충만에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게 쓰고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레이저는 데스에더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