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할 시간도 의욕도 많이 안 나서 메인퀘 다깬 어크 오디세이 주간퀘, 히오스 봇전, 오버워치 봇전, 가끔 배틀필드1 컨퀘스트 두어판 정도로만 연명중인데...

주사위 게임을 결합한 히린이 이벤트를 하길래 '오 이번에 이벤트 큰 거 하네?! 매일 달리란 뜻인가!' 란 부푼 마음으로 간만에 히오스 3판정도 했더니 다음날 돌아온 건 리그 폐지 및 개발진 반토막이네요. 왜 제가 좋아하는 것들(스타워즈, 배틀필드, 히오스 등)은 다 망해버리는건지...ㅜㅜ

롤로 이주하고싶어도 히오스 하던 가장 큰 이유가 잠깐잠깐 하기 좋아서였단 걸 생각하면... 롤 한판 특유의 긴 플탐 생각하면 체력과 집중력이 그만큼 따라줄지 모르겠네요.

제 게임멘탈도 반토막났습니다. 극약처방을 찾아봤지만 남은 건 아직 코드가 배포되지 않은 데메크5, 디비전 2와 플스번들 지르기엔 간당간당한 잔고뿐이네요.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에픽스토어 무료배포중인 서브노티카랑 예전에 무료배포때 북미계정으로 받은 데스티니2(포세이큰이 없어 멀티는 못하지만 싱글만 클리어한다는 마음으로) 설치중이네요. 북미계정이라 북미에서 다운받는건지 다운속도가 초당 5메가 수준이라 절망적입니다.

공인인증서 오류로 해야 할 일도 못하고... 작년 연말엔 뭐 하는 일 없어도 다크소울 속 솔라마냥 한 줄기 희망이 있었는데 올해는 할 일은 많고 희망은 멀어보이네요. 남들은 연말이라 마무리중인데 현실도 게임도 갈팡질팡중입니다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