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시티에 비하면 참 빨리 끝냈군요. 쌓은 내공 덕분인지 이번엔 공략없이도 크게 헤매지 않고 엔딩을 봤습니다.
...사실 쪼끔 헤메긴 했어요. 시티랑 거의 비슷한 시스템이라 전투 부분에서 큰 어려움은 없고 오히려 더 쉬웠습니다.
처음엔 어색했던 조커인데 보다보니 오리진 버전(?)도 나쁘지 않더군요.
조커에는 안 어울릴 표현인지 몰라도, 좀 더 무게감이 있어 좋더라구요.
좋은 그래픽으로 해보겠다고 이번엔 프레임을 많이 희생하면서 게임을 진행했네요 =_=
시티에 비해 확실히 텍스처가 깔끔하고 광원이나 색감 등도 만족스러웠어요.
중후반에 얻는 전투장갑이 참 타격감있고 강력하더군요. 갠적으론 쉽게 쉽게 정리되서 좋았어요.
이번작은 전작하면서 쌓은 경험덕분인지, 강력한 적 다수에도 크게 겁내지 않으면서 진행했네요.
꽤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들....
게임 하면서 가끔 심각한 버그가 있더군요. 오브젝트에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적을 때릴수도 공격을 받지도 않는 버그, 윗 스크린샷처럼 DOF가 전투중에도 심하게 걸려서 몇번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보스전 연출은 역대 최고였다 싶지만... 게임내 힌트대로 따라하는 식이라 (거의 QTE)
스스로 뭔가 한다는 느낌이 덜 드는건 아쉬웠네요.
빌런들도 시나리오상 1회성 연출이 되는것도 좀 그랬는데, 조커가 생각보다 존재감있고 후반부 연출이 좋아서 시나리오는 크게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블랙게이트와 나이트가 남았군요ㅎ 블랙게이트 평은 워낙 안 좋지만 그래도 해보긴 할듯하네요.
이 감흥을 그대로 이어가려면 넘기는게 좋으려나요 =_= 문득 놀란의 배트맨 3부작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군요~
[시스템정보]
Samsung Odyssey Gaming Laptop NT800G5S-XD71A
I7-7700HQ, 16G RAM, GTX 1060
Intel E3-1230 V2, ZOTAC GTX 1070 Mini
ASRock Z77 Extreme4, Memory 8G (4G X 2)
64-bit Windows 8.1, Antec VP650P V2
Samuel 17 @ COUGAR DUAL-X 120mm White LED FAN
SSD Crucial MX100 256GB @ SanDisk X110 128GB @ SanDisk U110 32GB
Corsair Carbide Series Air 540, Samsung U32h850 , Razer Marauder, XENICS STORMX 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