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 Rude

 

 

 

늘 찾아오는 겨울 세일.

매년 이맘때에는 분명히 난 살게 없을거라며 조용히 게임을 하곤 하지만

'어떤 것들을 세일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함과 묘한 기대감 때문에

스팀 상점에 방문하게 되고 결국 매년 겨울 세일때 마다 예상치 않은 게임들을 구매하게 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분명 난 살게 없을꺼야 라며 들어갔다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것들을 구매하게 됬는데

그렇게 구매한 게임 중 끝장을 본 게임은 '사우스 파크 : 진리의 막대기' 였습니다.

 

사우스파크를 처음 알게된건 의외로 꽤 오래전이였는데, 꼬꼬마 초딩 시절때 

하루는 '엉클퍼커'(링크 , 성적드립,욕설주의)  라는 노래를 듣고 욕설이 난무하는 것에 대한 컬쳐쇼크를 받음과 동시에

가사가 너무 웃겨서 그걸 하루종일 들었었는데... 그게 사우스 파크 인줄은 그 당시엔 몰랐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 때 사우스 파크 애니메이션들을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tv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거친 표현, 독설과 성적 드립,

블랙유머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그때부터 일본 애니들을 다 끊고 이것만 보게 되었죠.

 

그러다 어느새 게임이 출시되었고, 이런 저런 일때문에 잊고 있다가 이번 겨울 세일때 눈에 띄여

한 번 팬으로서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는데...

게임 자체는 그렇게 인상깊지 않은 RPG 어드밴쳐이라고 느껴졌지만

사우스 파크의 그 느낌 그대로를 게임 속에 때려박아 넣어놓은 느낌이라

정말 오랜만에 싱글 게임 중에 미친듯이 웃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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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파크 에피소드의 시작들이 늘 그렇듯,  게임에서도 아무것도 아닌 장난으로 시작해서

여러 인물들의 무지와 오해, 음모들이 뒤섞여 사건이 점점 엉망진창으로 커져가고

결국 인물이나 마을, 혹은 국가의 대위기가 닥쳐오는 평범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바로 플레이어가 이 마을의 전학생이 되어 주인공 일행과 함께하여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점입니다.

 

게임은 이런 부류를 많이 해보지 않아 자세히 설명드리긴 어려우나

4가지 직업 중 하나를 골라 어드밴쳐 게임처럼 사우스 파크 마을을 돌아다니며

꼬마 친구들이 'RPG 놀이' 속에서 아이템들도 찾고, 턴제 전투를 통해 레벨업도 하고

캐릭터를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방식은 어찌보면 좀 평범해 보이는데 핵심은 사우스 파크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점인데...

시즌 17까지의 애니메이션 내용들이 각종 요소들로 이 마을에 녹아들어가 있어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겐 이스터에그들을 찾아나가는 소소한 재미와

높은 구현도에 3~4편의 특집 에피소드를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하죠.

 

설령 사우스 파크를 보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세인츠로우 급으로 펼쳐지는 드립과 각종 패러디,

병맛코드에 강렬한 인상을 받으며 앞으로 어떤 상식파괴급 전개가 이루어질지 기대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우스 파크 애니메이션들을 역주행 하시면서

게임 내에 들어가 있는 요소들에 아... 이런 거구나 하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그냥 가벼운 맘으로 즐기기에 아주 좋은 게임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이템 설명부터 전체적인 줄거리의 흐름까지 사우스 파크라는 이름에 맞게 꾸며진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

혹여나 진지한 게임들에 질리거나 부담을 느끼신다면 이 게임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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