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NBA의 17-18시즌 막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16일 부터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첫 경기때부터 마지막 날까지 부상과 이슈, 재미있는 기록이 쏟아진 시즌이었네요.
그 중에서 오늘로 NBA 21번째 시즌을 맞이한 선수가 있습니다.
저보다 형님들 아재들이 많은 잇셈에서 그래도 알만한 선수인(아니려나) 빈스 카터입니다.
무려 1998년 데뷔해서 2018년까지 쉬지않고 현역으로 활동중인 리그 최고령 선수입니다.
2000년대 초반 코비, 아이버슨과 함께 리그 최고의 인기를 얻은 선수이면서
역사상 최고의 덩커(Dunkers)를 꼽을 때 반드시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가장 유명한 2000년의 덩크 콘테스트 장면입니다.
총 7분짜리 영상이고 가장 많이 쓰이는 덩크 장면은 3분 35초부터 등장합니다.
현재까지도 멋진 덩크를 선보이는 선수들이 쏟아지는 NBA역사에서
부동의 1위, 혹자는 1위를 부정하더라도 최상위권임은 인정하는 덩커입니다.
현재는 덩크슛만 두고 보면 잭 라빈(Zach Lavine) 선수가 가장 멋지다고들 하네요.
빈스 카터라는 이름을 제게 가장 뇌리깊게 새겨진 기억은 바로 이 팔꿈치 덩크.
림에 손이 닿는것도 사실 엄청난 탄력과 서전트가 필요한데 팔꿈치까지 꽂아넣는 피지컬이
빈스 카터의 덩커로서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피지컬 괴수들이 넘쳐나는 NBA에서 21시즌동안, 현재 마흔 살이 넘는 몸을 이끌고
현역 선수로 활동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 선수의 능력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 생활 이후로 줄곧 팀을 옮기며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진 못했지만
현재는 세크라멘토에 소속되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후배들을 이끄는 멋진 멘토가 되었습니다.
'그 분' 이후 멋진 슈팅가드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뛰고 있는 빈스 카터를 보면
이 사람의 능력치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과연 언제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게 될지,
또 마지막까지 큰 부상없이 잘 마치길 바라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