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집에 있다보니 게임할 시간이 많아서 그동안 쌓아두고 못했던 게임들 하나 둘 씩 해보고 있는데요

스팀 라이브러리 470여개 중에 엔딩본 게 10개 안팎이라 뭔가 제대로 즐기지 못한 거 같은 생각도 들고...

사실 사놓고 앞부분만 조금 해보다가 접어 둔 겜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아깝기도 하고 누군가 정성들여 만든 겜일텐데

이렇게 홀대하는 건 좀 매너가 아닌 거 같단 생각도 들고해서 (물론 그중엔 성의없이 만든 겜들도 있긴하지만요)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고 있습니다.

 

게임 구입하는 거라곤 험블 먼슬리 번들 하나뿐인데,

사실 이것도 매달 7개 정도되는 게임들이다보니 한 달 내에 다 즐기기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험블을 끊어야되나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기엔 먼슬리가 너무 매력적인 번들이라 끊기 쉽지 않더군요.

 

 

Never Alone은 기본적으로 플랫포머 형식의 퍼즐, 어드벤처 겜인데, 북극 알래스카 에스키모인 이누이트족의 삶을

중간중간 다큐형식으로 삽입해서 그들의 문화를 게임전반에 녹아들게 한 점이 맘에 들더군여.

그래픽도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게임 플레이도 크게 어렵지 않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게임이 어려우면 일단 긴장이 되고 짜증이 나기도 해서 분위기에 몰입하기가 전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다만 해상도 2560x1080으로 하니까 화면이 위아래가 짧아져서 진행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우는 왜 나중에 ...꼭 그래야만 했는지....참 감정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이걸 제작진의 유머로 봐야하나...

 

소녀와 북극여우가 등장인물인데 이 둘을 번갈아가면 플레이할 수 있고, 2명이서 하나씩 맡아 코옵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는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그건 못해봤네요.

플탐도 짧은 편이고하니 다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

 

요즘 다들 치열하게 살지만 들어간 수고에 비해 얻는 결과물이 그다지 풍족하다고 할 순 없어서 그런지 미니멀리즘 같은 게 많이 유행하던데 그런 현상들과 연결시켜 보니 꽤나 도움이 되는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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