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 왔습니다.
(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조하세요... 호불호가 클 것 같습니다. 재밌게 분 평이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저의 감성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친구들이 말하는 편입니다. )
앗, 근데 이 영화가 게임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 FBI Warning: 영화를 보고 보세요~ -
유튜버 라이너'님이 아래 제 주장을 모두 반박해 주셨습니다.
기술 발전이 크지 않는 이유, CG가 CG같은 이유, 동화같은 스토리, 후반부의 스토리텔링 문제 등등
이 영화가 왜 대단한가...를 잘 표현해 주신듯.
역대 최고의 덕질과 추억팔이! 꿈을 그린 기적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리뷰 - 라이너의 컬쳐쇼크
현재까지 모든 유튜브 리뷰를 봤는데, 재미없었던 건... 저뿐... (저의 시점은 역시... 쓰레기...)
영화는 12세 등급.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12세였다면, 재미있을까?
(그러나, 그렇다면-12세- 1970년대에서 2017년까지의 저 패러디를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영화는 툼레이더나 퍼시픽림 2와는 다른 의미로 실망했습니다.
레플원은 스토리 플롯나 연출은 딱히 흠 잡을데가 없습니다.
(툼레이더나 퍼시픽림은 그 플롯과 스토리에서 보면서 하지마. 안돼. 그것만은. 제발. 이 많았죠.)
그리고, 덕후의 감성 배치도 나름 잘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타리와 80년대 북미 게임의 이해, 샤이닝의 이해가 없으면 좀...)
(그리고, 대다수의 카메오 요소가 극장에서는 알아채기 힘듭니다. 이건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휙 지나갑니다. 추후 PC로 보더라도 프레임단위로 봐야할 듯 합니다.)
(모든 영화 플롯의 주요 덕성 요소가 80년대에 몰려 있습니다.)
(또, 어설픈 인셉션 구조의 가상과 현실의 동시 진행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아니,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오락적으로는 볼만한데... 저 많은 덕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몰아쳐 오는데...
내 가슴의 오덕 조각이 뛰질 않습니다.
** 읽어 봐도 상관없는 스포 ** (주의: 그래도, 다수의 연관성은 있습니다.)
창조자인 리차드 개리엇은 우주 먹튀후 반성하고 오로지 게이머를 위해 희대의 역작을 만들었지만...
현질유도사 넥씨 소프트가 다시 그 울티마 온라인 VR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사태까지 염려하여 창조주 개리엇은 자신이 죽기전 3개의 이스트 에그인 인피니티 키를 남겨 놨습니다.
자, 이제 게이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10대의 파워레인저 랭커가 모여,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주인공이 원기옥을 쏘기 위해... '모두 이 세상을 구하자'고 외치자...
시공의 폭풍이 열리며... 세계에서 랭커 게이머들이 모여들어...
넥씨 소프트의 인턴이라 쓰고 알바라 읽는다는 아이오아이 알바 집단을 게임내에서 몰아내고
악의 근원인 미스터 '택재정 킴'을 현실에서 물리쳐 세상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달콤한 열매는 파워레인저가 쏙 뽑아 먹고서는
화/목은 무조건 정기서버검침의 날로 선포(셧다운제)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여담으로는 십대의 주인공 파워레인저 레드가 승리의 엔딩 시네마틱 영상 속에서 리차드 개리엇에게
뜬금없이 "당신은 정말 죽었나요?" 라고 묻자,
로드 브리티쉬는 "넌 나처럼 되지 말고, 밖에 나가 연애하고 또 운동해라. 가족과 건강이 제일이다."
라고 말해서 주인공이 저 화/목 무조건 정기서버검침의 날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 게이머로서 아쉬웠던 점 ** (약스포)
** 괜찮았던 점 **
정도 입니다...
개인적으로 3월 극장 블록 버스터 영화는 모두 실패입니다! ㅠ.ㅜ
(쓰리 빌보드는 드라마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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