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설 세일에 다잉라이트하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돈이 조금 모자라 그냥 이걸 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간 후회되네요.
일단 그래픽은 fps계의 유니티로 보일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친구가 네팔 갔을 때 보내줬던 사진을 보는 것 같았네요.
근데, 2편(불편하지만 현실적 시스템이 많았음. 개인적으론 호)하고 3편(2편의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1인칭 어크 수준으로 간략화됨) 생각하고 플레잉했더니 짜증나는 부분이 겁나게 많네요.
스토리 구간은 엄청나게 왕래를 많이 해야하는데 기지나 통신탑은 간격+네팔 특유의 산지 덕분에 빙빙 돌아서 가야하고, 소음무기는 더럽게 안풀리고, 차량 조작감은 2, 3편은 물론이고 더크루랑 와치독스보다도 구리고, 자이로콥터는 은근히 제약이 많고, 이글!부터 잡다한 동물들은 계속 달려들고, 전반적으로 맵 디자인이 정말 괴이합니다. 어크3때도 숲길에 이렇게 짜증나는 배치더니 역시 알렉스허친스(이제 나갔지만) 퀄리티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편과 3편 스까려다 실패한 것 같아요.
맛없는 치킨 사먹었다 치고 삭제하고, 차라리 먼슬리발 마3을 할까 싶네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