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Mighty No. 9을 시작으로 13개 후원했었네요.
위에는 없지만 The Flame in the Flood도 페이팔로 후원했습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318600/The_Flame_in_the_Flood/
당시에 페이팔로 다른 한정수량 후원을 받아서 킥스타터 통하지 않고 후원 했었던 것 같네요.
옆에 체크 되어있는 게 수령한 상태이고 공란인건 미출시 상태입니다.
Moonlighter는 올해 초 출시 예정이고 스팀에 올라와 있는 상태네요.
Duelyst는 다른 이유로 체크 안 하고 놓아둔 건데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곧 나올 예정인 Moonlighter를 제외한 12개 중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건 8개고,
실패했다고 생각이 드는 건 4개입니다.
성공확률로 치면 66% 쯤 되는 셈이네요.
실패라 판단되는 4가지 게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Mighty No. 9 - 게임 킥스타터 흑역사로 통하는 안 좋은 의미로 가장 유명한 게임.
400만 달러인가 후원받았는데 나온 결과물이 동시에 후원받았던
80만 달러짜리 샨테보다도 못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Paradise Lost : Fisrt Contact - 진화하는 외계 생명체 플랫포머인데 아직 출시 안했습니다.
출시예정일이 2015년이었던가 그런데 사실상 먹튀라고 봐야죠.
Duelyst - 지금 스팀에서 잘 서비스 중인 카드게임인데 실패라고 하는 이유는
킥스타터 받을 때는 F2P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하스스톤 성공을 보고 하스스톤 과금 모델이 탐났는지
F2P 게임으로 나와버려서 뒤통수 거하게 맞은 거죠.
보상으로는 하스스톤으로 치면 오리지날 카드 전부라 보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물이 예상과 아예 다른 게임이라 실패라고 봅니다.
Dragon Fin Soup - 이건 발매일도 나름 잘 지킨 편이고 펀딩규모도 그리 크지 않아서
위 3개랑 좀 동일선에 놓긴 좀 애매하긴 한데
게임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불편한 UI라던지 버그라던지
문제가 꽤 있어서 전체적으로 허접한 인디게임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다 평가도 좋고 게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게임도 몇개 있고요.
다만, 거의 대다수의 게임이 예상 발매일보다 최소 반년~1년 정도 늦게 출시 되었습니다.
뭐 게임 개발계획이라는 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약간은 감안해야하는 것 같긴 합니다.
다른 이야기로, Lord of Xulima 을 만든 제작사가 두번째로 만든 작품이 They are billions 입니다.
킥스타터로 출발해서 성과를 잘 낸 제작사는 다음 작품도 기대할 만한 것 같습니다.
Moonlighter 를 마지막으로 2016년 이후로는 킥스타터 한 게 없는데
가장 큰 이유가 Mighty No.9 폭망으로 사람들이 실망한 나머지
게임 쪽 킥스타터 규모 자체가 완전히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슈 되거나 눈에 들어오는 게임도 자연스레 줄어들더라고요.
어쩌다보니 킥스타터로부터 지갑을 지켜주는 수호자가 되어버린 Mighty No.9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