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rain world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번들로 구입한 뒤 썩히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해보네요.
처음에는 뭐하는지 이해가 안 가서 한참을 헤매다가 이제야 좀하는 법을 알게 돼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들어본 적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게임 난이도는 중상~상 정도입니다.
솔직히 빡치는 구간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세계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있어서 길찾기 난이도가 hell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막 진행하다가 중간부터는 공략에서 지도만 보고 있습니다.
지도 없이 하다가는 50시간 넘게해도 못 깰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토리는 달껄룩이 가족무리들과 헤어진 뒤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는 아주 단순한 내용이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그 안에 심오한 스토리가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나 게임 배경 그래픽이 도트지만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인공은 사실상 힘이 없어서 거의 도망치는게 일입니다. 물론 나중에 spear master가 된다면
창 하나로 모든 적들을 죽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저같은 손고자는 그냥 도망치고만 있습니다. ㅠㅠ
이 게임의 빡침을 불러오는 가장 큰 이유는 조작이 불편하다는 것과 죽으면 karma라는 단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karma라는 게 어느 정도 필요한데 이 건 잘 때 하나씩 올라가고
죽으면 하나씩 떨어집니다. 문제는 이게 너무 떨어지면 어떤 구역을 가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중간에 빡쳐서 책상도 몇 번 치고 그랬네요. 하지만 빡침과 게임의 재미는 어느 정도 비례하는 법..
빡친만큼 재미는 있습니다. 특히 게임 분위기가 너무 압권이고 적들 사이로 요리조리 도망가느넥 의외로
재미있어서 굉장히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혹시 예전에 번들로 구입하셨다면 한 번쯤 꺼내서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 2020-04-12 00:18 이야기 > 파판7 리메이크 정말 소문대로 잘 뽑혔네요. *11
- 2019-11-15 10:08 이야기 > 프레이 엔딩봤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9
- 2019-08-24 03:17 이야기 > 게임 1년 정도 쉬었다하니 좀 재미있네요. *2
- 2019-05-08 13:08 이야기 > DOTA2 배틀패스 공개되었습니다. *2
- 2019-05-07 11:17 이야기 > 500g SSD 지름했습니다. *4
스샷이 뭔가 되게 복잡하고 심오해 보이는군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