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 달성 이후론 번들도 잘 안 사고 무료겜도 스팀배포나 험블발 게임같은 굵직한 거 말곤 웬만해선 안 추가했는데, 뭘 했다고 귀신같이 라이브러리가 불어나 버렸습니다.

1300번째 달성 게임은 험블 무료게임인 Red Solstice입니다.

-배그

한동안 안 들어갔다가 다시 들어오니 포인트를 주네요. 그걸로 상자깡을 했더니 바이커랑 데스페라도 상자? 개당 2천원이랑 5천원?

팔아서 약 7천원 정도 벌었습니다. 포인트 잘 킵해놔서 타이밍 잘 맞추면, 배그 잘하시는 분들은 이걸로 일일알바비 정도는 버실 수 있겠네요. 묵혀놨더니 2배 상승한 게임스컴 상자의 선례가 생각나 상자 하나정도는 킵해놓을까 합니다.

배그 최적화의 비밀. 쓰레기통 안쪽같이 언뜻 보기엔 안 보이는 오브젝트들 텍스쳐를 전부 뭉개버렸습니다.

그리고 핵잡느라 고쳐지지 않는 괴이한 확률의 아이템 드랍

핵 신고도 에임핵, 견착핵, 월핵, 스피드핵 이 4개만 분류되어있더라고요. 선택과 집중, 분류화가 중요하다지만 투시핵이나 연사속업핵, 소총에서 벅샷이 나오는 핵까지 다 당한 입장에선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일상

새로운 한 해를 위해, 어쩌다 보니 혼자 이사(원룸은 아니고 홈쉐어)를 왔습니다. 동시에 급 실업자가 되어 구직중입니다. 돈은 얼마 못 벌던 곳이었지만 소속감이라는 게 얼마나 중한지 느끼고 있네요.

거기다 이사 온 집 바람막이 보수 중 손가락을 다쳤네요. 커터칼 모서리에 엄지손가락이 찍혀 얇고 깊게 베였습니다. 피는 꽤 났지만 다행히 손을 못 쓸 정도로 다치진 않은 것 같은데, 이게 꿰매기도 애매해서 밴드 바르고 버티는 중이네요. 패드를 잡을 수 없어 마우스로 하는 게임만 간신히 하는 중입니다. 액땜이라 하기엔 그냥 넘기기가 쉽질 않네요...

-사족

그런 지점에서 한 해 의미있게 보내길 기원하며 나눔 하고있습니다.

모두들, 건강이 중요합니다. 건강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