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뒤늦게서야 에일리언과의 생존 사투를 어제부로 DLC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원래 공포게임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많이 해보지 못했으며, 양산되는 듯한 좀비등장의 공포게임들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게임들과 달라서 개인적으로 공포 게임중 칭찬했던 데드스페이스 시리즈 이후 공포게임 장르에서 손꼽으라면 손꼽을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타 게임대비 똑똑한 에일리언의 AI와 제한된 공간과 무기들로 인해서, 좀 더 공포감이 들었고 살기위해 몸부림 치며 몰입해서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후반에는 어느정도 에일리언 패턴을 익혔다고 생각하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달려들어서 깝놀하기도 하고 정말....

(만약 VR이 지원되어서 플레이 하라고 했다면 안했을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발자국 소리와 달려드는 소리 무서웡~ ㅜ_ㅜ)

AI가 요즘처럼 딥러닝 데이터학습을 통한 AI라면 더욱 끔찍했을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외에도 지뢰같은 안드로이드 녀석들 때문에 시달리기도 하고... 하~

발매가 된지도 벌써 햇수로만 4년이 지난 게임인데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즐기며(?) 플레이하기에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다만, DLC부분은 본편에 비해서 생각보다 분량이 너무나도 짧아서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본편 플레이 경험으로 인해 너무 기대감이 커서 그런가....)

크루 익스펜더블과 라스트 서바이버 두 DLC모두 합쳐서 플레이타임 1시간내로 다 끝내서 많은 허무와 실망은 안겨주였죠.

결론: AI가 좋은 에일리언과 술래잡기를 즐기기에 충분한 재미가 있는 공포게임이다!. 하지만 DLC는 너무나도 짧으니 DLC는 구매시 한번쯤 고려를 해보시길 바라며, 아직 게임이 없으신 분들은 공포게임 중에 고민중 이라면 한번쯤 본편을 구매해서 즐겨보세요 >_<.

ps. 지금 돌이켜보면, 작년 여름에 플레이 했던 몬스트럼이라는 게임이 이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쉽게도 AI적인 부분을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캐비넷과 같은 곳에 숨고 숨을 참는등의 시스템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