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G를 눌러 수류탄을 던졌고  그 수류탄은 다른 님의 발 밑에 그대로 떨어져 터졌습니다.

그 분이 말하기를, "님, 수류탄 사용하실때 조금만 주의해주시면 안될까요?"

카스: 글옵을 플레이한 뒤로 나는 그러한 반응이 나올거라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나는 즉각적으로 그 분에게 사과를 했고, 우리는 계속 플레이하였습니다.

10점만점에 10점, 최고의 커뮤니티를 가진 게임입니다.

모처럼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긍정적인 게임이 유비소프트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하는 것은, 게임 그 자체의 "본질적인 재미"와 "초보자에게 호의적인 커뮤니티"입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번 초보자를 만나는데, 그럴때 윽박지르고 강퇴하는 것 보다는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맞춰가는게 더 재밌는, 커뮤니티의 선순환적 구조를 게임의 매커니즘으로서 극복하는 아주 적절한 게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에서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그곳을 탁! 치게 되네요.

이런 와중에 일부 웹진에서는 싱글플레이가 없다는 이유로 무려 30점이상을 감점하고 있는데, 그럼 반대로 멀티플레이어가 없는 게임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무튼 어제 레인보우 크레딧까지해서 총 14만원정도를 썼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게임입니다.

요즘 이것때문에 잠을 못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