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astered Track Rockman Zero Mythos - Departure
모던1을 통해 폴리곤의 세계로 들어오기 전, 사양은 기억나질 않지만 콜옵1이 20~30프레임으로 돌아가던
그런 컴퓨터로 GBA 게임들을 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gba와 ndsl을 보유하고 있었고 원하는 게임은
시장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키보드에 익숙해져버려 계속 pc로 게임보이 게임을 해왔었죠.
그 중 좋아하던 시리즈는 록맨제로 시리즈였는데, 발컨 기질은 고쳐지질 않아 게임클리어엔 좀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렸을때부터 록맨 시리즈를 좋아했던 터라, 끝까지 붙잡고 엔딩을 보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잡다보니
지금도 가끔씩 이어폰에서 게임 ost들이 나올때 마다 그때의 추억들이 다시 떠오르곤 합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음악을 들을때마다 지나간 그 때를 회상하면서 완결작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이 제작사가 새로운 정신계승작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번 블프 때 구입해서 해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분명 키보드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키 배열부터 콘솔로 맞춰져서 그런지, 게임 내 설명도 키보드 버튼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콘솔패드의 버튼으로 설명하니 (X, RB 등)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3DS 원작을 PC로 옮기다 개발사 측에서 신경써주지 못해 발생한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이사하면서 제 사라진 짐속에 있을 패드가 무척이나 그리워지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으니......
영어와 영어[일본 음성모드] 가 따로 있다는 것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거늘...
그래도 키 배열은 적응하면 되니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한글이 적용되니 어떻게든
게임에 몰입하기엔 문제가 없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대화에서 음성이 나오질 않더군요.
안그래도 게임 언어설정에서 영어와 영어[일본음성] 이 따로 구분되어있는 점이 상당히 불안했는데
한국어로 설정하면 3DS 북미판 처럼 음성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나올지도 알 수 없을 패치를 기다려볼지
한국어로 플레이를 할지, 아니면 영어를 감수하고 일본어 음성을 들으며 플레이할지 고민입니다.
영어로 하자면 영알못이여도 어느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한국어로 하는 것과는 몰입도의 차이가 있으니 그 점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성을 포기할것인지, 한국어를 포기할 것인지... 이거 참 어떤 언어로 먼저할지 고민이 크네요.
나는... 오.글.거.림 을 『 다시 한번 』 느낄 수 있었다...
여담으로 정말 오랜만에 중2병 요소가 가미된 게임이라 그런지 오글거림을 느껴보네요. ㅋㅋ
록맨 제로때도 그런건 있었지만, 저긴 주인공이 묵중하여 견딜만 했지만
이 게임은 라이트 노벨를 읽는듯한 전개와 말투덕에 항마력을 제대로 시험당하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여튼 게임을 사도 고민인 게이머의 잡설이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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