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퍼즐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본적 센스만 있므면 어려울 거 없는 아티펙스 문디사의 히든 오브젝트 게임들.
그 중에서는 최근 뱀파이어 전설을 플레이하고 있는 데요. 역시나 문디다운 그냥저냥한 게임이었습니다만 보너스 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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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문디사 직원들이 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실제 세르비아의 키실로바를 방문하고, 세르비아의 전 행정관과, 국립 세르비아 민속연구원장의 인터뷰를 했다고요?? 플탐 3시간이면 도과 100%찍는 게임하나 만드려고??
이건 머 휴가가면서 회삿돈 땡기려고, "이거 신작 구상 및 자료조사 때문에 가는 거임요 ㅇㅇ"하고 구라치는 수준 아닙니까?
연구원장님의 인터뷰가 굉장히 심도깊게 세르비아의 사회상에 대해 언급하는 데 실제 게임내용은 그냥 문디스러운 '나쁜 흡혈귀 죽어라, 얍'이예요! 연구원님은 '세르비아의 흡혈귀 신화는 언어의 기원과 어쩌고, 남성 중심적 사회상과 밀접한 관련이 저쩌고' 하고 있는 데, 그거 게임에 하나도 안 드러납니다!
여러분, 혹시 뱀파이어 레전드를 플레이하게 되시거든 본편은 넘기시더라고 인터뷰 영상은 꼭 한번 보세요.
그리고 '여윽시 문디사가 세르비아까지 가서 자료조사를 철저히 하니 갓겜이로다.' 한마디 평가란에 남겨줘야 문디사 직원들도 앞으로 회삿돈으로 해외여행 펑펑 많이 다닐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