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주님께서 오늘 포텐 터지셨네요.
강화벽 근처에다 DP-28을 설치하고 앞에 휴대용 엄폐물로 가리니 의외로 괜찮더군요.
인질전 같이 수류탄이나 클러스터 차지 사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나름 쓸만한거 같습니다.
물론 쉴드 체력이 높지 않아서 갈려나가기도 하지만, 한발한발이 강력해서 1~2대만 맞춰도 금방 죽더라고요. ㅎㅎ
블랙비어드한테 한발 맞추니 총기 쉴드가 깨지고 딸피로 만들어버리더군요. ㅎㄷㄷ
애쉬와 더불어 쓸만한 오퍼를 발견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리전으로 슬레지하고 교전중에 부상을 입어서 해머에 뚝배기가 깨지나 싶었는데, 앞에 깔아놓은 고독지뢰를 다가오던 슬레지가 밟아서 역관광시켰습니다. ㅋㅋ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참 신기하더군요.
적과 교전하면서 틈틈이 주변에 자주 깔아놔야겠습니다.
오늘도 애쉬를 좀 굴려봤는데, 역시나 강력하더군요.
요즘은 섬광지뢰나 고독지뢰, 웰컴매트 등 함정이 너무 많아서 빠르게 러쉬가기가 힘들지만, 굳이 러쉬를 안 해도 이동속도와 총기가 워낙 강력해서 쓸만하네요.
예전에 애쉬는 잘 하는 유저들만 픽하는 오퍼라는 인식이 좀 있어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총기성능도 좋고 파쇄탄으로 엄폐물이나 철조망만 잘 제거해줘도 충분히 1인분은 하는거 같습니다.
가끔씩 포텐이 터지는 판이 있어서 시즈를 그만둘 수가 없네요.
요즘은 잘 하는 사람들 플레이에 짜증이 나기보다는 제 자신의 어이없는 행동이나 실수에 더 화가 나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씩 각성하는 판이 나와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0판 중에 1~2판 나올까 말까입니다....
캐주얼이 부담이 없어서 참 좋네요.
굳이 랭크매치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빡겜하는 것보다 전 이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