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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UPS에서 금일 오전중에 도착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현물 직구는 사실상 처음이라 불안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집으로 서둘러 왔네요.

밀봉 상태도 좋았고 에어쿠션을 많이 넣어줘 박스에도 흠결이 없었습니다.

위쪽이 이전에 쓰던 980 Ti고 아래쪽이 새로 온 1080 Ti입니다.

쿨링팬 부분만 봤을 때는 트윈프로져5와 6에 큰 차이가 없어보이나,

측면을 보면 1) 히트싱크 두께, 2) 히트싱크 배열, 3) 히트파이프 배치

4) 지포스 로고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두껍네요.

새 부품 장착한다고 먼지청소도 싹 하고 CPU 써멀그리스도 재도포했네요.

CPU 쿨링팬을 4개 써서 그런지 라디에이터 부분에 먼지가 엄청났습니다.

오버 풀고서 그간 신경을 안 썼다지만 다음부턴 좀 더 자주 청소해야겠습니다.

장착 후 바로 부팅해보니 다행히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바로 파이어스트라이크를 돌려보니 점수도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내심 그래픽/피직스가 30000, 14000이 나오길 바랬지만

CPU도 글카도 오버클럭을 적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쉽게 실패했네요.

반 충동적 지름이라 명세서를 보며 머리를 감싸쥐었지만

배송도 깔끔하게 잘 되고 양품이 와서 나름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만약 고장이 난다면 RMA로 피눈물을 흘리겠지만 후회하진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