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쉬는 날이라 식구들이랑 외출하고 들어오는데
집앞에서 유턴 하던중에 큰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했습니다.
단지 앞으로 큰 길이 뚫리고 사거리를 끼고 있는데
노란불에서 빨간불 바뀌는 타이밍에 넘어오려고 가속하는 차량과
같은 시간 보행자 녹색불에 급하게 뛰어가는 학생과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네요.
저는 유턴 대기중이라 도로 중앙에 있느라 눈앞에서 확인하게 되었고요.
정황으로 보았을땐 차량 운전자가 신호위반으로 걸릴 듯한데
녹색불이라고 횡단보도를 보행자도 조금만 조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이랑 부딪힌 학생은 거의 5M정도 붕 날라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동행자가 있어서 바로 구급차불렀고 저도 차량대고 바로 확인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분들하고 다들 사고난 사람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정도로 충격이 커서)
구급대원들 통해서 부축받더니 아예 못걷는 수준은 아니라 한시름 놓았네요.
되려 피를 흘리지 않아서 속에서 문제가 생겼을까 걱정이 됩니다.
잇셈 분들도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보행중에도 횡단보도 꼭 좌우 확인하고 다니세요.
나이가 한 살 먹을때 마다 부모님들이 귀따갑게 했던 잔소리가
점점 더 현실에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