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ffy 님께 나눔받았던 툼레이더 클리어입니다. 히오스만 하다가 게임라이프에 새로운 삶을 넣고싶어서 했는데, 10여시간이 조금 넘는 적당한 플레이타임에 재밌게 했습니다.
10년대 초중반 AAA게임답게 QTE가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이벤트성 QTE를 제외하면 상호작용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좀 진행하다보면 감이 오기 때문에 그렇게 심하게 짜증나진 않았습니다. 망할 거인(로시아 인간 거인+오니 대장)들이랑 붙는 보스전 빼고요. 어떻게 QTE 피니쉬를 못 넣으면 계속 싸워야 되는데 판정이 너무 짭니다. 리듬게임 하는 줄...
당시 트렌드에 맞게 직선적인 플레이를 중시하고 라라가 미끄럼틀 타는 파트에선 어김없이 친절하게 장애물 부수거나 피하라고 슬로우모션이 나오는 게임이지만 생각외로 상호작용이 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판자촌 맵에선 어쌔신크리드를 능가하는 프리러닝으로 질주본능을 할수도 있었고, 일반 스테이지 진행에서 나오는 퍼즐도 그리 어렵진 않았지만 버튼만 누르면 될 정도로 쉽지도 않았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스킬찍고 부품모으려고 하게되는 무덤도굴 퍼즐 난이도도 머리쓰는 부분은 좀 적지만 피지컬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해서 액션게임 유저들이 하기엔 나쁘지 않았던 듯 하고요.
그리고 스샷!
4명이 같은자리에서 사망.
버그로 중력을 무시하는 항아리
일본 특유의 자그마한 경전차. 실제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요즘 시기에 이 게임이 나왔으면 '개꿀잼 몰카인가?' 이랬겠군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일본 고대 훈제치킨
마지막 스테이지 직전 가차없이 엉덩이로 잡아버리는 불편한 뷰. 뒤도 못 돌아봅니다.
마지막에야 쓰는 쌍권총
다시 한 번 플러피님께 감사드립니다. 라오툼을 바로 이을지 아니면 다른 게임을 하나 더 하고 이을지 생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