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에서는 처리해야할 자원이 고용량이라 메모리의 빠르기 (대역폭)도 중요합니다. AMD가 HBM2를 고집하는 이유도 고용량 작업을 위해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물론 자신들이 특허 기술에 얽혀있어서 그런 점도 있지만요. 허나 가격 압박 때문에 프론티어 에디션도 4스택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 모델인 P6000이나 타이탄 Xp에 비해 딱히 대역폭이 더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예전에 대여해본 프론티어.... )

네. 끌려갈 거 같습니다. 전력 대비 연산성능이 좋아서...

8700K는 채굴이나 그런 것 보다도 그냥 물량이 없습니다. 그냥 살 사람 사라는 마인드로 파는 거겠죠. 어차피 채굴에선 그냥 PCie 많은 게 장땡이라 뭘 써도 상관 없죠. 램은 서버, 휴대폰 제조에서 수요가 높아서 개인이 어쩌고 저쩌고 할 계제가 못됩니다. 램 소매가 비싸게 부르는 건 그냥 될대로 되란 마인드 같네요.

북미도 채굴붐의 영향을 받아 1070이 $400-450 정도 됩니다. 1070Ti 도 예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700 -> 900으로 진행될 때는 라인업 분화로 배정밀도 유닛의 삭제, 아키텍쳐 최적화로 전성비 확보
900 -> 10으로 진행될 때는 FinFET 혁명의 수혜를 받은지라 모두 클럭이 올랐습니다.
20 시리즈는 과연 무엇이 원동력이 되어 성능을 올릴 수 있을지 의심이 들면서 기대도 되네요.

MSRP와의 괴리네요. 이번에도.

MSRP가 $449였습니다. 성능 생각한다면 적당한 거 같으면서도 오묘하게 비싸군요.

1060은 Ti를 안 붙이고 3G 변종이 있죠. ㅋㅋ 같은 공정은 아니지만 비슷한 급의 GloFo 14nm FinFET 공정 불량률은 cm2마다 11.3%라고 합니다. (출처)  그걸 수율 공식에 대입하면 대략 이정도 풀칩을 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가 더 낮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GP104급 (=1080) 이하는 풀칩이 컷칩과 최소한 비슷한 비율로 나온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1070에도 풀칩인데 낮은 가격에 판매를 위해서 비활성화한 칩도 있을 거 같습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보면 Ti는 거의 마케팅의 산물이 아닌가 싶네요.

작년 이맘때 쯤 잼님의 추천을 받고 1070 샀습니다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쓰고 있어요 ㅋㅋㅋㅋ 오버클럭갈구지도 않고 그냥 주는대로 쓰고 있어요 ㅋㅋ

16 FF 수율이 안정화 되고 GP104 제작 단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더 컷팅하고 가격을 저렴하게 낸 버전을 내기는 어렵죠. 760Ti, 960Ti 등이 매번 엎어지는 거 보면 그냥 엔비디아 쪽에서도 메인스트림 마켓과 퍼포먼스 마켓을 굳이 이어주는 적당한 GPU를 생산하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