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

이건 뭐 두번 말하면 입아픕니다.  4K 해상도 기준으로... 현존하는 게임들중 비교대상으로 거론할 만한 놈도 아예 없다고 봅니다.

CG가 아니라 그냥 실사풍경을 보는듯한 미친 그래픽....  물론 그에 걸맞는 미친사양을 요구하지만요.

2. 스토리

이부분이 아마 욕을 많이 먹은걸로 아는데.. 직접 기대치를 전혀 가지지 않고 플레이 해본 소감은...

이 스토리가 뭐가 어때서 그리 욕을??? 입니다.

욕한 사람이 프랑스인이면 인정합니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프랑스인에겐 엄청난 소재를 가지고 그냥 선남선녀의 로미오줄리엣 스토리처럼 흘러갔으니까요.   게다가 어쌔신과 템플러가 화해하고 꽁냥꽁냥하는 과정도 너무 급속으로 처리되었고..

근데... 우리가 언제부터 프랑스 역사나 혁명에 그리 관심이 있었고 잘 알았다고...이걸 스토리 안좋아고 까는지는 이해가 좀......--;;    이걸로 따지면 평이 극도로 좋은 어크4 블랙플러그도 딱히 역사적으로 스토리를 잘 구성한것도 아닌데..

그냥 시대배경 빼고, 주인공만의 스토리로만 보면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스토리는 오히려 어크 3가 백만배는 더 까여야죠.  책팔아먹으려고 스토리를 중간중간 워프시켜서 게임을 정주행해도 대체 이게 뭔소리야???  할때가 많던 진짜 쓰레기 구성.

3. 게임의 구성

유니티 초반 진행하고서 바로 받은 느낌이 "유비가 에지오를 부활시키고 싶었구나.. 주인공도.. 게임의 시스템도.." 였습니다.   4로 입문한 분들에겐 생소하고 불편한 시스템일지 모르겠지만.. 1부터 달린 사람들에겐 오히려 예전 생각나는 반가운 시스템이었습니다.

딱 에지오 트릴로지의 시스템 그 감각 그대로 돌아왔더군요.   아마 게임이 대차게 까이지 않았더라면..이것도 최소 아르노 트릴로지로 3부작은 나왔을꺼 같습니다.

다만 노력했음에도.. 아르노는 에지오의 1/10도 매력이 없다는게 유비의 계산착오였지만요.  

이제 시퀀스 3개쯤 남은거 같고.. 오리진 출시되기전에 엔딩보려 하는데..

충분히 할만한 게임입니다.  재미있어요.  

해상전이 영 취향이 아니었던 저에게는 블랙플래그나 로그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