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랜드2를 드디어 끝냈군요!!

에보랜드2 출시쯔음하여 에보랜드2의 평이 의외로 좋길래, (사실 전작의 평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터라.. 패스하려고 했거든요)

러시아 키를 싸게 구해서 에보랜드1부터 플레이 했습니다.

에보랜드1은...뭐 그냥 딱 평 그대로네요.

시간에 따라 발전해나가는 게임..

하지만 그런것들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끝나버립니다. 발전해나간다고 하기에는 장르도 그저 RPG 그뿐이고요

그냥 요즘의 복잡해져가고 깊어져가는 게임들에 지쳤을때 단순한 게임을 하니 새롭더라, 요정도?

그런 상황에서 에보2는 평이 좋지만서도 그다지 기대는 못했습니다.

단지 어차피 사놓았고 간단한 게임이니 빨리 끝내고 다른 게임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

하지만 해보니 에보1에 비해 정말 게임자체가 '초월진화' 했네요 ㅋㅋ

장르도 그저 RPG였던 전작에 비해 RPG, 슈팅, 대전, 리듬, 퍼즐 등등..

그리고 전작이 그저 극초반 게임계의 시스템적 발전을 조금씩 보여준거에 비해

시간의 이동에 따라 발전해나가는 그래픽과 그 세계, 정말 참신하더군요

그저 칼질만 잘하면 클리어하던 전작보다 훨씬 퍼즐성이 강화되서 생각없이 진행하면 머리 꽤나 아플 구간도 있고..

그저 칼질만 하면 보스전도 어려워집니다. 젤다식에 가까워졌다고 할까요

보스의 약점을찾고 약점을 집중공략하여 끝내는 형식, 거기에 에보랜드2는 시간의 이동이라는 소재를 잘 구현해낸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게..뭔가 확연치 않은 스토리? 뭔가 결말 낼만큼 냈다싶으면서도 약간 애매모호하게 남겨진 떡밥들이 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