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러너 2049를 다음주에 짬난김에 조조로 보려고 예매를 누르니...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극장(30분 거리)에 이번 주말까진 있던 상영관이 싹 사라져버렸네요.
뭔지 싶어서 검색해보니 다음 주 목요일(19일)에 '대장 김창수' 개봉이네요;;;
김구 선생님 일대기에 조진웅씨 좋아해서 보러갈까했는데, 한국 영화배급계 이놈들은 군함도때 물먹어놓고 독과점으로 한번 쫙 깔아주면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에 여전히 빠져있군요. 오히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란 정보가 없었던 '아이 캔 스피크'가 흥행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웬만큼 명작이 아닌 이상에야 대장 김창수 영화를 보러 갈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컨택트(원제는 얼라이벌)도 조작된 도시인가 뭔가 한국영화(막상 이 영화도 망함) 개봉한다고 1주일도 안돼서 내려갔는데, 이쯤 되면 드뇌 빌뵈브 감독이 한국에 영화를 개봉하지 않아도 이상할 게 없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얼마나 빨리 내려갈지 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