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otaku.com/brave-players-risk-a-steam-ban-to-play-fallout-4-early-1741484396

"Brave Players Risk A Steam Ban To Play Fallout 4 Early" 라는 제목으로 전례없는 VPN 우회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흥미롭습니다. 

내용의 주요한 부분으로는 

"인터넷 상은 지금 폴아웃 4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네오가프, 레딧등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리고 대량으로 VPN에 관한 쓰래드가 게시된 적이 없어 흥미롭다." 라고 말하면서, 

"그들은 자신이 대가를 지불한 게임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견디지 못하고 플레이하고 있으며, 그것을 딱히 비난할 생각은 없고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라며 최고의 기대작인 폴아웃 4를 조금이라도 빨리 플레이하기 위한 유저들의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VPN 우회를 시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스팀의 약관 위배인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시도를 한다는 것" (What makes this entire thing particularly interesting is that players are doing the VPN trick even though it’s well-known that the Steam terms of service prohibit it.) 이라면서 해당 부분에 대한 스팀의 약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약관 : You agree that you will not use IP proxying or other methods to disguise the place of your residence, whether to circumvent geographical restrictions on game content, to purchase at pricing not applicable to your geography, or for any other purpose. If you do this, we may terminate your access to your Account. 

당신은 IP 프록싱 혹은 다른 수단을 동원하여 게임 콘텐츠에 대한 지역 검열 콘텐츠를 하기 위해서, 당신의 지역에 적절하지 않은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혹은 다른 어떠한 목적으로든 당신의 거주지를 속이지 않는 것에 동의합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행위를 한다면, 우리는 당신의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파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미 월 초에 폴아웃4에 관한 스토리 스포일러, 내용들이 모두 유출되기도 하였고 여러 콘텐츠들이 이미 나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것에 대해 제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기사를 마쳤네요.

어떠한 사람이 자신들의 게임에 대한 열성적인 팬이고 정당한 방법을 통해서 게임을 구매했다면, 만약 제가 그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굳이 게임을 조금 빨리 했다고 밴을 먹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기는 합니다.

이미 레딧이나 네오가프, 스팀 포럼, 국내 모든 커뮤니티에서는 VPN 우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고 사실상 폴아웃4를 예약구매한 대부분의 분들이 플레이를 하고 있기도 하는 것을 보면 아마 어제와 오늘만큼은 대부분이 '호주인'혹은 '뉴질랜드인'이 되어 스팀에서 살고 있을 듯 합니다 :)

아무튼 이러한 대작을 특히나 매니아 층이 두터운 이러한 게임에서 몇 시간, 하루를 기다리는건 정말 참기 힘든일이죠. 더군다나 어느 특정 지역에서는 이미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말이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회 플레이를 하면 이러한 기사가 나올까 싶기도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