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man-golden-circle-1.jpg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다시 올립니다.

 

영화가 재밌다는 글이 아닙니다~

 

만약 킹스맨 2가 혹 너무 재미없다면...

액션에 촛점을 맞추어 보면 혹 재밌을 수 있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쪽의 글입니다.

(영화 자체의 지지가 아닌 액션 연출 자체만의 칭찬과 언급을 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견자단의 정무문이 재밌다는 게 아니라....

견자단, 이연결, 이소룡의 정무문 액션 비교랄까요...

 

영화 자체의 호냐 불호냐...가 아닌 해당 영화 내의 액션 연출과 현재와 앞으로의 액션 게임 쪽에서의 액션 연출 쪽 내용을 읽어주신다면... ^^

 

 


 

단점 부터 말씀드리자면... 첫째도 스토리요, 둘째도 스토리입니다. 그렇지만 그냥 볼때 그렇게까지 재미없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볼때 중간에 그냥 나가신 분이 4분이나 계셨습니다.) 스토리의 문제점은 첨에 일을 너무 크게 벌였는데 개연성이 없습니다. 그 다음은 영국과 미국의 충돌 유머가 영어권, 그리고 미영 문화 이외에는 자막만으로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또 빌런의 카리스마가 약하고, 소모된 캐릭터나 잘 살리지 못한 캐릭터가 의외로 많습니다. (대신 의외의 카메오를 넘어선 출연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소하지만... 킹스맨은 19금입니다. 그래서 더 즐겁지만... 이번 편에선 빌런의 카리스마가 약한 것을 좀 더러운 것으로 메꾸려한 면이 보입니다. 그것은 이 영화를 지지하는 저로서도 중간에 저 장면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 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는 포인트가 스토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액션 스타일과 그 연출입니다.

 

만화 원작을 실사화 영화화 할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블과 DC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마블의 압승이지만, 단 하나 액션 영상만은 개인적으로 DC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마블 액션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블은 각각의 영화에 맞는 가장 완벽한 액션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화 액션의 실사화만을 비교했을때 DC가 아닐까요? 물론 헐크 버스터와 헐크와의 전투씬 등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잭 스나이더에게 욕 몰빵을 하지만, 저로서는 어쩌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잘못을 더 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전적 위임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까놓고 말해서, 잭 스나이더에게 무슨 스토리적 개연성과 그로 인한 감동을 바라겠습니까... (300에서의 장애인 선입견이나 비하랄까... 기타 등등) 전체 제작에 관여된 놀란이 잡아줄 것이라 여겼는데... (사실 놀란도 그런 면에서는... 음...) 액션의 잭 스나이더 + 플롯의 놀란의 시너지가 전혀 없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드래곤볼 등의 만화를 실사 영화로 만든다면, 그 전투 액션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가장 모범적인 액션 연출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맨 오브 스틸에서 마지막 조드와의 전투에서 거의 1인칭 공중전이 바로 그랬습니다. 또한 배트맨 v 슈퍼맨에서 둠과의 전투에서 배트맨 건물 이동 스타일리시나 원더우먼의 전투씬 역시 칭찬할만 합니다. 사실 DC 시리즈에서 가장 걱정했던 만약 다른 감독이 맡은 DC 영화와 잭 스나이더의 영화 사이에 액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걱정했는데... 이번 원더우먼 영화가 그 걱정을 접었습니다. (물론 잭 스나이더가 관여되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머... ^^)

 

giphy.gif

 

 

다시 킹스맨으로 돌아와서, 전 이미 보여줄만큼 보여줘서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영화 액션 씬에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바로 슬로우 모션의 완급 조절과 거기에 만화적 자세와 그 움직임의 연동이었습니다.

 

https://www.reddit.com/r/gifs/comments/6ohyov/kingsman_the_golden_circle_a_few_more_in_comments/

 

매트릭스로 시작된 불렛 타임이 거의 모든 미디어(게임에서는 맥스페인에서 스카이림 페이탈리티까지)에서 이용되었지만... 이젠 좀 과도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로인해 극사실적 감성의 본 시리즈적 액션 및 연출(핸드헬드나 쉐이키 캠)등이 유행되었고, 다시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 요소의 조화를 보여준 존윅 등으로 지금 다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킹스맨 골든 써클 첫 액션씬인 택시 액션씬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슬로우 장면과 보통 시간의 간격 조절과 그 전환 시점에서의 카메라 앵글, 배우 액션 포즈들이 멋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도 악마를 보았다의 택시 격투씬을 아직까지 최고로 칩니다. ^^)

 

그리고 그러한 연출을 비교적 끝까지 잘 유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주 칭찬해~ 입니다.

 

78년작인 슈퍼맨1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씬(로이스를 구하고 땅에 착지하는 장면)을 처음보고 실(연결 와이어)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그 안고 내려오는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에서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매트릭스를 보았고... 끝이라고 여겼었지만... 다시 이번엔 개인적으로 2002년에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충격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처음으로 완전한 슈트를 입고 택시? 주변의 건달 3명을 처치하는 장면이었는데... 어떻게... 저런 움직임(만화적)이 실사 영화로 가능하... 구나... 하는 의미였습니다. 망했지만, 2004년 할리 베리의 캣 우먼도 가장 만화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캣 우먼이라기보다는 다크스토커의 펠리시아같은... ^^) 물론 이후로도 씬시티, 써커펀치 등이 절 만족시켰습니다. (물론 액션 연출 위주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엑스맨은 액션적으로 보면 그냥 그랬습니다. (오히려 2005년 판타스틱 4의 미스터 판타스틱의 움직임이 더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물론 이것은 로건에서 깨졌습니다. 역시 19금...) 고전 외화 초능력 특공대나 전대물의 극대화된 액션이 아닐런지... 만화의 실사화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잘 고려했으면 합니다.

 

킹스맨은 사실적인 본 시리즈나 그 보다는 좀 더 판타지했던 007 시리즈와 사실과 판타지가 조화된 존 윅 시리즈와는 좀 다른 노선같습니다. 음... 메이저한 B급 영화?랄까요... 원티드가 왜 망했는지의 원인에 대한 해답이라고도 생각됩니다. B급 감성 충만한 메이저 영화로 보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해당 액션을 지지합니다. 액션 연출만은 1편을 넘어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충격의 교회씬에 비하면... 아무래도... 하지만, 그 씬은 그만큼 독자적입니다.)

 

게임에서도 사실 FPS와 TPS가 정착된지 오래라서... 스토리냐, 멀티냐로 너무 단순하게 나뉘어진 것 같습니다.

 

처음 페르시아의 왕자를 했을때 그 움직임에, 또한 첫 툼 레이더에서의 3D 액션 어드벤처의 감동과 맥스 페인의 불렛 타임 연출에서 놀랐고, 몬스터 헌터 등에서 초거대 몬스터와의 전투랄지... 갓오브워에서처럼 필요할 때 입력키를 넣어 연출씬을 만들어내는 구조랄지... 톰 클랜시 게임들이나, 어쌔신 크리드, 히트맨, 스카이림, GTA 등에서의 다양한 액션 연출은 아직도 기억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최근엔 타이탄폴 탑승 장면등이 흥미롭더군요.

 

게임에서도 아직 액션적인 면에서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하나는 킹스맨같은 슬로우모션의 완급 조절과 그에 상응하는 액션 및 카메라 앵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앞으로 나올 스파이더맨(PS4)입니다. 

 

마블과 DC 전 히어로들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 실패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고 생각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홈 커밍까지의 액션 연출을 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그웬 사망 씬외에는 딱히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보다 액션 연출 면에서 더 나아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것은 게임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것은 배트맨 아캄 시리즈도...)

 

하지만, 이번 PS4의 스파이더맨 연출은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시 후 해봐야 알겠지만, 게임과 미디어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처럼 보이는 영상입니다.

 

이처럼 액션의 길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어쩌면 VR과 결합된 체감 머신이나 진정한 VR에서 꽃을 피우지 않을까 합니다. ^^

 

=== 참, 약... 스포입니다. === (읽어도 해독하셔야 합니다. ^^)

 

참, 이번 킹스맨 골든 써클에서 엘튼 존은 가히 트로픽 썬더에서의 톰 크루즈 만큼의 반전적 모습도 보여집니다. (똑같은 의미의 반전은 아닙니다. 의외성입니다.)

 

또 막판 진입 시작 씬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데스페라도를 생각나게 합니다. (예고편에 나옵니다. ^^)

 

 

=== 다시 말씀 드리지만, 결코 절대 영화가 재미없어서 함께 합시다의 리뷰가 아닙니다 ! ^^; (호불호에서 저는 호이긴 하지만, 재밌다거나 깔 곳이 없다거나의 완전 지지 쪽은 아닙니다.)

 

게임 사이트기에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서 혹시라도 더 재밌게 볼 내용들을 올려봤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막 보고 와서 쓰는 거라... 영화 및 게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필리핀 현 상황을 소재로 삼은 듯 하기도 합니다. DC 영화(배트맨 v 슈퍼맨)처럼 던지는 메시지는 상당히 철학적이고, 깊이 생각해볼만한 면이 있지만... 그것을 잘 다루지도 풀어내지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초반 개연성 막장 전개는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3편을 위해서 그동안의 모든 설정을 버리는 쪽으로 선택한 것은 아닐지...(이렇다고 해도 참 개연성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3편의 위스키는 어떤 액션을...? ^^;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의 시리즈 중심 철학은... 이번 편에서는 크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사실 저번 편에서도... 그닥... 주인공의 성장을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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