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있었던 F1 싱가폴 공식 경기영상입니다.
보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게임 스트리머가 고통받는게 즐겁듯이
레이싱 경주에는 사고가 나야 보는 맛이 있네요.
(아래는 쓸데없는 사족 설명 ㅎㅎ)
싱가포르 시가지 서킷은 시가지 서킷상 모나코와 마찬가지로 추월이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코너 스피드가 굉장히 느린편에 속하기 때문에 다운포스를 꽤 많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엔진 성능보다 다운포스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맥라렌이나 중위권에 처져있는 팀에겐 기회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이번 예선에서 그걸 반영이라도 하듯이 알론소와 헐켄버그가 7,8위로 예선을 마감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베텔이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그뒤로 베르스타펜, 리카르도, 라이코넨이 차지하였고 메르세데스는 그동안의 압도적인 모습과는 달리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본선 경기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첫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의 뒷바퀴를 라이코넨이 들이받으면서, 제어를 잃은 베르스타펜이 베텔의 차량을 들이받 사고가 터지게 됩니다. 베르스타펜과 라이코넨은 그 상황에서 리타이어, 베텔은 3번째 코너에서 균형을 잃고 스핀이 걸리면서 리타이어하게 됩니다.
첫 랩을 시작하자 마자 페라리의 차량 두대 모두 리타이어, 레드불도 베르스타펜이 리타이어 되면서 예선에서 부진했던 메르세데스는 무난하게 원투 피니쉬를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현재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포인트 차이는 40여점이었는데 메르세데스가 원투피니쉬에 성공할 경우 이 차이는 두배로 벌어지게 됩니다. 후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 차이는 역전이 거의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도 해밀턴이 1위를 차지할 경우 2위 베텔과의 차이는 30점 이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이쪽도 역전이 매우 힘들것 같습니다.
페라리로서는 악몽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고, 응원하는 입장에선 날벼락이 따로 없네요.
아우 잼나~ ㅎㅎ
ps. 남자는 핑크! F1 포스인디아팀의 핑크핑해는 역시 눈에 확 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