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글들을 통해 잇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통장 잔고를 바닥까지 벅벅긁어 컴퓨터를 맞추고,
다른 부품들은 근사한 상자와 함께 도착 했는데... 유독 삼성 SSD만 금요일에야 배송한다네요. 하루 빨리 컴퓨터 조립해서 제대로 되나 안되나 확인하고 싶은데 쳇쳇.
알아보니 제가 산 곳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렇더군요. 주문생산제라도 되는 건지.
미리 조립해 놀까 싶지만 포장 다 뜯고 어중간하게 방엔에 굴리느니 안전하게 모셔두는 게 나을꺼 같아서 박스들만 바라보며 침만 삼키는 상황입니다.ㅠ
ps) 간만에 놀러 온 할머니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신데 우리 가족은 좀 더러운대로 사는 성격이라...그날 컴퓨터 부품 택배 온 것을 정리 안하고 있다가 할머니가 그만 새로 산 부품과 함께 버리려 하셔서 식겁했네요.ㅠㅠㅠ "박스 버렸는데 안에 이거 뭐냐??" 하시며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