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매치는 별로 할 생각이 없고 캐주얼 매치만 150시간 가까이 하고 있는데, 아무리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거지같다고는 하지만 무기력하게 지는 판이 자주 생기니 살짝 짜증도 나고 제 X손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한명이 캐리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지만, 실력이 된다면 어느정도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도 있는데, 그럴 실력이 안되니 힘드네요.
레벨은 계속 오르는데, 실력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으니 씁쓸합니다...크흡....
어제는 실수란 실수는 다 하고 킬도 0킬에 허무하게 죽은 경우가 너무 많아서 간만에 맨탈이 살짝 나갔습니다. ㅋㅋ
뭘 해도 안 되는 날이 있더군요.
계속 왼쪽을 경계하고 있다가 아주 잠시 오른쪽을 봤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왼쪽에서 적이 옴.
디퓨저를 설치하고 지키기만 하면 이기는데, 잠깐 장전하다가 머리 뚫려서 패배
멍청하게 월샷이 가능한 벽에 숨어있다가 벌집이 되어 허무하게 죽음.
퓨즈로 클러스터 차지 설치하다가 창문에서 사운드플레이하던 적한테 샷건 맞고 추락.
등등.... 실수란 실수는 다 하던 날이었습니다...ㅂㄷㅂㄷ...
그래도 막판에 너프가 시급한 개사기 엘라를 픽했더니 그날 처음으로 MVP를 한번 먹어봤습니다..ㅠㅠ
배틀필드1처럼 돌격하면서 총 쏘는 게임이 아니라서 더 힘든거 같습니다.
캠핑 잘 하고 치사하게 해야 이기는 게임인데, 제 성향하고는 잘 안 맞네요.
게다가 죽으면 그 라운드는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자꾸 소심하게 플레이하는게 문제인거 같은데, 알면서도 고치기가 힘드니 갑갑하군요...
그래도 재미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하긴 할건데, 언제쯤 게임에 익숙해질지 알 수가 없네요.
지금 80렙인데 한 150렙 정도 되면 괜찮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