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살면서 CPU가 말썽인 건 처음입니다. CPU 초도불량이 존재한다는 전설은 들었지만, 그게 제가 당첨될 줄은 몰랐네요. 제 경우는 바이오스는 통과하지만 윈도우로 진입할 때 커널패닉을 일으켜서 볼 수 있는 모든 블루스크린을 다 보여주더군요. SSD 오류인가 싶어 다른 드라이브에 윈10 클린설치도 해보고 (시스템 전체 백업 이미지가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복구가 귀찮네요.) 기타 별별짓을 다 해봐도 안되더군요. 결국 GG치고 CPU를 원래 쓰던 걸로 바꾸니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부팅이 되는군요.
어쨌든 6600K도 불딱을 뽑더니 이번에 6700K 는 불량을 뽑았습니다. 우주의 기운이 로또를 사라고 부르짖는 거 같네요. 그래도 정품이라 다행입니다. 귀찮긴 하지만 금방 해결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