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으로 4K까지 지원하면서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입니다.

오리지날 리메이크인 툼레이더 애니버서리보다 월등히 좋고, 언더월드보다도 훨씬 좋습니다.

2. 조작감도 패드조작에 문제가 없을정도로 아주 부드럽습니다.  팬메이드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정도..

3. 그런데.. 심각한(?) 단점이 있습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어렵습니다.  

원래 초기 툼레이더가 퍼즐 난이도와 길찾기가 살인적이긴 했지만, 이건 그 수준을 넘어섭니다.

초기 툼레이더는 깍두기 그래픽이라 손으로 잡을만한 공간이 각져보여서 쉽게 구분이 되었다면.. 이 리메이크 판은 그래픽이 자연스러워서 구분이 쉽지않아 길을 찾으려면 일일히 시도해봐야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짜증이 날정도고 또 그와중에 엄청나게 죽게됩니다.

툼레이더2를 수도없이 즐겨서 대충 루트를 기억하고 있음에도 무지하게 헤맸고 무지하게 죽었네요.

난이도 조절이나 최소한의 힌트 기능이라도 주지 않으면 길찾기 짜증나서 때려칠 사람이 꽤 많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4. 결국... 언리얼 엔진으로 기술적인 부분으로 리메이크는 완벽히 했는데...   게임의 난이도 조절이나, 몰입감 유지등 감성적인 부분은 역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손댔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이부분만 좀 조절해서 완성한다면 AAA급 게임 가격을 책정해도 구입을 충분히 고려할듯하고..  데모판의 난이도 유지시킨다면... 그냥 데모로 만족하게될것 같네요.  이걸로도 충분히 고통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