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 소망 / 사랑
이 아니라
믿음 / 강철 / 화약입니다.
한동안 노스카로 스킨울프와 맘모스 같은 괴수들에 의존해서 플레이하다가 갑자기 제국을 하려니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노스카도 자벨린헌터가 있긴 했지만, 그냥 있으니 쓰는 정도라서....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핸드거너와 프리컴퍼니 같은 사격병종을 굴리니 재밌더군요.
모루진에서 싸움이 일어날 때 측면이나 뒤로 돌아가서 사격을 할 때는 쾌감마저 느껴집니다.
노스카로 할 때는 그냥 전진하면서 다가오는 기병대나 적의 원거리 병종들은 스킨울프로 처리하고 맘모스로 상대방의 모루진을 작살내는 단순한 전략을 썼었는데, 제국은 제대로 각 잡고 진형을 유지하며 싸워야 하는게 뭔가 토탈워스러운 전투가 가능해서 재밌네요. ㅎㅎ
지금은 라이클란트를 통일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마리엔부르크를 먹은 다음에 뱀파이어와 블라드 팩션을 궤멸시킨 상태입니다.
블라드 폰 칼슈타인이 예전에 드라켄호프성을 차지하게 된 경위와 제국이 내전으로 약해진 틈을 이용해서 제국을 작살낼 뻔한 이야기를 읽은 뒤에 플레이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뱀파이어를 먼저 없애버리게 되었네요. ㅋㅋ
카오스가 조금씩 남하하기 시작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됩니다.
노스카와 카오스가 상향되면서 이번 카오스 남하는 상당히 막아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ps. 노스카 패치로 제국 테크놀로지가 많이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