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얼마 전 스카이레이크를 오버클럭 리뷰를 시작하면서도 설명하였지만,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꼭 함께 달려보고픈 메인보드가 있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보드는 바로 애즈락 Z170 OC Formula 입니다.

 

 

한때 오버클럭에 관심이 많았던 유저라면 DFI 랜파티 보드를 기억하실텐데요. 지금은 산업용 제품들만 출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뒤를 이은 느낌의 애즈락에서는 오버클럭에 특화된 OC Formula 보드를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DFI 랜파티 시리즈 보드들은 UV 튜닝과 함께 오버클럭, 성능에서도 항상 최상의 기대를 할 수 있었거든요. 제가 OC formula 실제로 써본 적은 없습니다만, 해외 리뷰와 오버클럭 후기만 봐도 이건 써봐야해! 할 정도로 기대감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현재 저는.. ASUS MAXIMUS VIII GENE 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만, 오버클럭 성능에 있어서는 OC Formula 를 더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구입하여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국내 출시가 좀 늦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전 OCF 시리즈들 보다 가격이 확 뛰어서 부담이 많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달려보고자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거 6600K 를 뚜따 해놓고 보니.. 요즘 새 리버전의 스카이레이크가 나온다고 하여 6700K 가격도 많이 떨어졌더군요. 수율 봐서 6700K 도 질러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구요.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즈락 Z170 OC Formula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 리뷰는 총 2부로 진행되며, 2부 이후에는 오버클럭 후기로만 전해드릴 예정 입니다. 우선 1부에서는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고, 2부에서는 바이오스와, 오버클럭 성능 중심의 실사용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에즈락 메인보드는 extreme 라인을 주로 사용해봤는데, OC Formula 는 가격으로 치면 extreme 9 에 비하면 하위 모델이라 할 수 있지만 OC 계열은 Extreme 라인과는 차별화된 라인이다 보니, 박스부터 남다릅니다. 박스 크기도 더 크고, 패키징 박스 앞뒤로도 설명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정보는 이미 제품 정보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링크로 대신 합니다. [링크]

 

가격을 살펴보니 같은 제품 유통사인 에즈윈과는 가격 차이가 제법 나네요. 아, 물론 디앤디컴이 더 싸다는 얘기입니다.

 

 

구성품을 확인해 봅니다.

 

 

요즘 메인보드 구성품들을 보면 매우 심플하던데 그래도 OC Formula 는 ASUS 와 비교하면 ROG 라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구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SW 메뉴얼과, 메인보드 메뉴얼, 그리고 CF 브릿지, SATA 3 케이블 4개, M.2 장착용 나사가 제공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Asrock Z170 OC Formula 는 SATA3 포트가 10개인데 SATA 3 케이블은 4개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메인보드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다 4개씩만 들어 있어서 추가 비용이 든다는 것.

 

 

여기까지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 Asrock Z170 OC Formula 디앤디컴 보드의 패키징을 살펴 봤는데요. 아래부터는 멋진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살펴 봅니다.

 

 

2. Asrock Z170 OC Formula Design & Layout

 

 

Asrock Z170 OC Formula 메인보드는 ATX 플랫폼의 메인보드 입니다. 제가 그동안 달리던 ASUS MAXIMUS VIII GENE 는 M-ATX 사이즈였지만 경박단소라고, 작지만 단단한 느낌을 줬는데, 체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듯 ATX 사이즈에 꽉 찬 레이아웃을 뽐내고 있습니다.

 

ASUS 의 ROG 시리즈는 검빨 조합인데, OC Formula 는 검,노 조합으로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Asrock Z170 OC Formula  보드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텔 z17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 입니다. 인텔 6세대 시리즈인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셀러론, 펜티엄, 코어 i3, i5, i7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인텔 100 시리즈 칩셋에서 유일하게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칩셋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대만 유명 오버클러커이자 Asrock 본사 PM 인 Nick Shih 가 개발에 참여한 보드라서 세계 유명 오버클러커들이 ASUS ROG 시리즈와 함께 한장씩은 소유하고 있는 메인보드 입니다. 특히나 제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메모리 오버클럭 능력인데, 이에 대해서는 2부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Asrock Z170 OC Formula 메인보드의 CPU 전원부 입니다. 오버클럭시 메인보드에서 빵빵하게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 전원부가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20 phase 후반까지 본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전원부가 좀 약한 느낌이 들더군요.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도 숫자놀음이 아닌 10 phase 정도만 지원을 했었는데, Asrock Z170 OC Formula 는 16 phase 를 지원합니다. 이전에 다나와 필테로 z170 extreme 4 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10 phase 밖에 안되는데 5.1Ghz 까지 안정적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했습니다. 

 

 

CPU 전원부 아래쪽으로는 시모스 배터리와, 시모스 클리어 점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CI-E 슬롯 좌측으로 아머 형식으로 쉴드를 하고 있으며  Purity Sound 3 를 탑재하였습니다. 요즘 고급형 메인보드에는 각 제조사별로 내장 사운드 강화를 위한 기술들을 탑재시키고 있는데요. Purity sound 3 는, 일명 꽃게칩이라 불리는 리얼텍 alc1150 오디오 코덱과 함께 7.1 채널 HD 오디오를 지원하는데요. 사운드 디바이스에서는 캐패시터도 잘 써야 하는데, 니치콘 파인 골드 시리즈의 오디오 캐패시터가 사용되었으며, 115dB SNR 수준의 DAC 과 600 옴까지 지원하는 최대 600옴까지 지원하는 TI® NE5532 Premium 헤드폰 앰프를 탑재시켜 더욱 빵빵한 사운드 출력이 가능합니다.

 

 

확장 슬롯으로는, 16배속 PCI-E 3.0 슬롯 4개, 1배속 1개, 2.0 1배속 1개와

 

 

요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Ultra M.2 소켓 3개를 지원합니다.

 

 

 

전면 오디오 포트와, 여러 포트들.

 

 

USB 전면 확장 포트, 시리얼 포트.

 

 

 

극랭 LN2 오버클럭 지원을 위한 버튼과 XMP 적용 버튼, , 그리고 파워, 리셋 버튼. 

 

Z170 칩셋 아래에는 한개의 사타 익스프레스 포트와, 사타3 포트 2개가 있습니다.

 

 

듀얼 바이오스와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

 

 

총 8개의 SATA 3 포트와, 2개의 사타 익스프레스 포트. 칩셋 아래쪽에 있는 것과 합치면 SATA 3 포트는 총 10개, SATA Express 포트는 4개를 지원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SATA3_A~ 로 시작하는 것이 AsMedia ASM1061 컨트롤러로 지원하는 것이며, 그 외에는 인텔 z170 칩셋에서 지원합니다. 되도록이면 인텔 포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의 USB 3.0 확장 포트와, 커넥터 형태의 USB 3.0 포트를 지원합니다. USB 확장성은 참.. 좋다.

 

 

 

24핀 메인 전원 커넥터와, 우측으로 꽂는 부분이 많은 건 전압 체커 입니다. 강력한 메모리 오버클럭을 위해 CPU 의 16 페이즈 전원부와 함께 2페이즈 메모리 전원부를 지원합니다. 캐패시터는 모두 니치콘 골드 시리즈의 고급형 캐패시터가 적용되었습니다.

 

 

메모리는 DDR4 를 지원하며 오버클럭시 최대 4133Mhz 까지 지원 합니다. 물론 BCLK 오버를 한다면 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12v 보조 커넥터 두개를 보게 됐네요. 사실 이런 듀얼 12v 보조 커넥터 지원은 아주 고급형 극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에만 탑재됐는데, ASUS MAXIMUS VIII GENE 에도 하나더군요. 익스트림 정도엔 두개려나? 뭐 큰 차이는 없다고 할지라도 심리적 안정감은 차이가 있는데요. 예전에 EVGA P55 FTW 보드에서는 8+8핀 커넥터를 지원했는데 8+4P 형식으로 지원하네요.

 

다음은 백패널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Asrock Z170 OC Formula 메인보드의 백패널을 보는 순간 응?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바로 USB 2.0 포트가 2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인텔 1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는 USB 3.0 과 USB 3.1 만 있었기 때문에 기본 드라이버에 내장되어 있지 않은 USB 3.0 이나 USB 3.1 을 통해서 윈도우7 을 USB 에 담아 설치하게 되면 오류가 발생하였는데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기 전엔 확답을 드릴 순 없으니, 테스트를 해보고 2부에서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키보드 겸용 PS2 포트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작은 검정색 버튼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시모스 클리어 버튼 입니다. 오버클럭 특화 메인보드답게 시모스 클리어가 밖으로 빠져 있어서 점퍼를 뺐다 꼈다 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그 아래에는 내장 VGA 사용을 위한 HDMI, Display Port 1.2 를 지원하며, USB 3.1 타입 A, USB 3.1 타입 C 를 지원합니다. USB 2.0 도 있지만  USB 3.0 포트도 4개를 지원하여 백패널에만 USB 포트가 총 8개, USB 확장 포트 5개, 해서 총 13개의 USB 포트가 탑재된 셈입니다. 무지 많네요.

 

끝으로 사운드 입출력 포트는 광출력 단자까지 지원 합니다.

 

 

여기까지 디앤디컴 유통의 애즈락 Z170 OC Formula 메인보드 개봉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역시 제 기대에 부응하듯 ASUS ROG 시리즈에 전혀 밀리지 않는 오버클럭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2부에서 살펴볼 것인데요.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소개할 예정 입니다.

 

우선 애즈락 Z170 OC Formula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오버클럭 옵션 중심으로 살펴보며, 그동안 사용해왔던 ASUS MAXIMUS VIII GENE 와 어떤 오버클럭 차이가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 입니다.

 

2부도 열심히 준비를 해볼터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