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 45분째인데.. 처음에 케릭 잘못키워서 10여시간 플레이한거 버렸으니 40시간 내외쯤 될꺼같네요.
문제는..
아직 절반도 못했습니다. -0-
일전에 한번 이 게임 소개한 적이 있지만, 퀘스트 마커나 네비게이션 같은게 없고 구체적 퀘스트도 안알려주고 게이머가 저널보고 추리해서 퀘스트를 찾아가야 하는 고전 스타일이라..... 길에서 헤매는 시간이 꽤 됩니다.
막막하게 아무 단서도 없이 막힐때도 많고, 던전에서 퍼즐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 이것도 시간 잡아먹고..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요. 이걸 사두고 왜 여태 안하고 있었는지 후회될 정도네요.
초반 진입장벽은 상당합니다. 첫 마을 사이실에서 대체 뭘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서 때려치는 사람이 꽤 많을듯..
그런데 그 진입장벽만 넘고 고전 정통 RPG 스타일에 익숙해 지는순간 진짜 타임머신이 되는군요.
킥스타터 CRPG 3대장 (디비니티 오리지널신, 웨이스트랜드2, 필라스 오브 이터너티)을 다 해봤는데.. 스토리 자체의 철학성과 심오함은 필라스가 제일 났지만, RPG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디비니티 > 넘사벽 > 나머지 2개네요.
오늘만 거의 12시간 가까이 잡고 있었던듯... 마약수준의 중독성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