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ano Guys - Ants Marching/Ode To Joy
장보러 대형마트를 들를때마다 요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게 무엇일까 궁금해서
장난감이나 게임코너를 가보곤 합니다. 뽀로로도 한물갔군, 탑블레이드나 휠리스 같은게
다시 유행하나보군 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척 해보죠. 으아... 늙어간다... ㅜㅜ
여튼 일반적으로 대형매장에선 장난감 코너와 게임코너가 붙어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들도 둘러보게 되는데, 가볼때마다 지박령이 된것마냥 박혀있는 오버워치 한정판과
각종 pc 게임들을 보게되어 안팔리는건 어쩔 수 없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동시에 저것들도 언젠간 재고떨이 하겠구나 하면서 기대를 가져보기도 하죠.
최근에 그런 대표적인 사례로 콜옵 인워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6만원에
판매하다 올해 연초에 4만원으로 값을 내리더니 6월쯤엔 2만원으로,
최종적으론 1.5 만원에 판매를 하더군요. 대형할인 마트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그쯤 팔았던걸 보면 어지간히도 안팔렸었나 봅니다.
인워 다음엔 그런 게임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그런 재고떨이의 바톤터치를 문명6가 넘겨받은걸 오늘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7월 말쯤에 정보가 올라와 뒷북이긴 하지만요.
오늘 대형마트로 가보니 게임을 2만원에 판매하는걸 볼 수 있었네요.
제가 한 3주전쯤 봤을땐 4.4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터인가 가격을 더 낮춰서 판매하고 있었네요.
결국 하나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변 친구들이 하는걸
보고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된 셈이죠.
냅두다보면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콜옵 처럼 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긴 했는데, 2만으로도 괜찮을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마치 눈치싸움 같은 느낌입니다. 재고가 얼마 남아있는지 모르는 상태지만
가격은 계속 떨어질것 같고, 하지만 구매하지 않으면 저 가격에 못구할것 같은
그런 긴장감이라고 해야하나요? ㅋ
오늘은 제가 그런 심리전에서 패배하게 되었는데,
패배고 자시고 샀으니 게임이나 뜯고 맛봐야겠습니다.
블블이나 다른 게임도 남아있긴 하지만요.
덤으로 그 옆에 남아있던 삼국지 13 는 어찌될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게임코너 최고참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친구가 언제쯤이면 전역해서
자리를 비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