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ne Da Arc - Wild Fang

 

 

 

FPS나 밀리터리 게임들로 시간을 보내던 요즘, 스팀에 잠들고 있었던 게임들을 보며

해보지 않는 게임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고, 익숙한 것들만

해보며 게임경험을 스스로 좁혀나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게임 생활에 환기도 해줄겸

해보지 않았던 장르들의 게임들을 가벼운 맘으로 하나 둘 씩 건드려보고 있습니다.

 

마침, 길티기어를 즐기기 위해 주문했었던 조이스틱이 최근에 도착해

대전게임들을 도전해보기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고

시리즈로 구매해놓은 블레이블루를 시작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편 (CT)는 없었기에 블블 2편(CS)을 기점으로 블블 시리즈의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었죠.

 

마우스를 휙휙 돌리던 총게임을 하다 갑자기 오락실 조이스틱을 붙들고

대전게임을 하려니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이 컸지만, 블블의 초보 친화적인 

시스템에 업혀 쉽고 재밌게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그런 가운데 블블 게임 나름대로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게임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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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격투게임. 깊이 파고들 요소는 많으나

본인과 같은 초보자들에겐 그저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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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초보들을 위해 친절하고 꼼꼼한 기술설명, 튜토리얼이 포함되어 입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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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전에선 봐주는건 없다. 모르면 맞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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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게 서럽다면 연습을 해서 실력을 쌓거나, 아님 한편의 비주얼 노벨을

담아놓은 싱글 플레이를 차분한 맘으로 즐기도록 하자.

 

 

 

게임을 하다보니 오래전에 블블 해본 기억들이 하나 둘 씩 떠오르더군요.

타 게임의 콜라보를 통해 블블을 알게된 뒤, 좀 더 알아보고자 블블 1편(CT)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2D 게임치곤 상당히 잘빠진 도트 그래픽에 놀라워 했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여전히 이런 2D 대전 게임이 나오는 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결론적으론 격투 게임 중으로서 상당히 재밌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오래하지는 못했죠.

 

중간에 하차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부담감과 항마력 때문이었습니다.

격투게임들이 으레 그렇듯, 초단위 프레임 단위의 싸움을 요하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접근하니 어렵게만 느껴졌고, 콤보가 중요한 게임임을 깨달으며

콤보에 집착하다 중압감 들어 결국 본격적인 게임플레이를 더 빨리 포기하게 되었죠.

그래서 싱글 스토리라도 완료해볼까 하며 게임을 진행했지만 결국은 싱글 스토리도

전부 다 클리어하진 못하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싱글이 재미없다거나 하는 이유는 아니였어요. 

단지 취향 차이었을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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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의 서브컬쳐 요소들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 싱글 스토리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지도

풀보이스로 진행되는 싱글 시나리오를 통해 오른손 흑염룡이 깨어날 수 있으니 주의

 

 

 

일본 애니 그 특유의 연기톤과 싱글 스토리에 항마력이 견디질 못하겠더군요.

평소에 비주얼 노벨이나 일본 소년만화 애니메이션등을 시청하시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지간한 소규모 비주얼 노벨급 게임의 분량을 자랑하는 블블 싱글을 해보시면서

여러 설정들과 갈등관계, 이야기 전개들을 지켜보며 오랫동안 팝콘을 즐기실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취향차로 오래 붙잡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게 되었죠.

 

설정이나 디자인은 창작의 자유니까 별 거리낌은 없었는데 대사 부분들이 상당히

견디기 힘들었어요. '크크크' '낄낄낄' 거리는 부분은 지금도 여전히 듣기 힘들더군요.

결국은 성우로 먹고살기가 이렇게 힘들다는걸 깨달으며 게임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별 생각없이 보고있는데, 아침드라마 보듯 흥미를 붙이고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나

하며 게임을 해보고 있습니다. 한편의 소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면서 근무취침 중이었던

중2병 친구를 1번초로 깨워보내며 보다보니 이제는 그럭저럭 견딜만하더라구요.

평소에 사우스파크 보다가 이런걸 보니 좀 이질감이 느껴지기는 하나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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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게임을 조금밖에 해보지 않았고, 대전 게임에 대해선 아는게

없는터라 더 말씀드릴건 없지만, 좀 아쉬운 점을 한가지 이야기해보자면

전작(CT)의 재탕이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시스템적으로 전작과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나

스테이지, 싱글플레이 내 각종 아트, BGM 등 외관면에선 크게 변화된것이 없고

대부분이 전작의 요소 그대로 들고온것이 상당히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한편의 비주얼 노벨급 싱글 시나리오와 대전게임으로서의 

멀티 플레이, 밸런스 등을 모두 설계, 구현해야 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나 싶기도 합니다.

2000년대 초까지 매년 새로운 BGM, 새로운 캐릭터들을 들고나오던 킹오파가 대단한거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물론 이 게임만큼 볼륨이 크지 않고, 도트 해상도에서의 큰 차이를 보여

블블과 비교하기엔 작업량 부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겠지만요. 

 

여튼 주절주절 거려봤는데 어차피 아직 게임을 더 해봐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이것도 궤변에 불과하단 생각이 듭니다. 과연 대전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장으로서

블블은 어떤 게임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블블 2편의 분량이 꽤 상당한데 3편, 4편은 언제할 수 있을지 지금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3편과 4편부턴 외전 캐릭터들이 마구 튀어나와 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아

불안하긴 한데 일단 이것부터 마치고 그런 걱정들을 해봐야 겠습니다. 

마음 속의 중2병 친구가 전역하려면 아직 저만치 남아있는 셈인듯 싶습니다.

언제쯤 게임을 완주하고 보낼 수 있을지... ㄷ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재미난 휴가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휴가 마무리 잘 하시면서활기찬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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