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이 지난 금요일에 열린 기념으로 오랜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이번 시즌은 악마사냥꾼 히드리그의 선물이 부정셋 6피스라 양의 만곡궁과 망자의 유산만 빠르게 구한다면 초반 파밍 속도는 악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 중 악사 플레이어가 멱살캐리합니다.
시즌 8 이후로 오랜만에 복귀한거라 이것저것 편의기능도 추가되고 아이템 리빌드도 되어서 진짜 일주일 가까이 신나게 달렸습니다. 언제인가 추가된 원시 고대 아이템 덕분에 기뻤다가 좌절하는 재미는 더 늘었네요. 원시 고대 뽑았는데 두 개 이상의 옵션이 쓰레기일 때에는 재활용도 불가능해 참 속이 쓰립니다...;;
그러다가 리더보드를 보는데 뭔 단도를 든 악사들이 빼곡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지난 시즌부터 핫하다는 투검 악사였습니다. 단도를 들고 투검 스킬을 눌러가며 빠르게 정예만 잡고 다음 정예몹 위치로 이동하는 방식인데 큐브런에서도 좋고 대균열에서도 좋고... 완전체였습니다.
근데...
강령술사가 엄청나게 셉니다;; 강령술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