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자부터 제가 무명시절부터 쭉 좋아했던 가수인 아이유의 소속사 공식 팬클럽 1기 맴버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가입해야지~하고 미리 소개된 안내문을 보는데 팬클럽 멤버 사이에서도 등급을 나누어 놓았더라구요..
다른 방면으로 충격이었습니다..
일반 팬클럽 맴버: 20,000원
플러스 팬클럽 멤버: 50,000원
(세금, 물품 배송비 별도)
가격은 위와 같은데, 어떤 한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마저 돈으로써 등급을 구분하고, 분쟁의 소지를 만드는 기업의 돈장난이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팬클럽이라는게 마치 어떤 대형 게임 프랜차이즈의 고정적인 소비층처럼 묶인 돈이나 다름 없는 보장된 수익이기에 저러한 방식을 취하기가 더욱 쉬웠겠죠.
어떤 방식으로 돈을 강요하든 결국은 불만이 있더라도 내게 될테니까 말이죠.
사실 아이유 본인도 데뷔 10년이 되도록 소속사 팬클럽을 만드는 것에 반대했던 이유중 하나가, 개인적 자금이 부족한 학생들이 느낄 소외감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하였는데, 결국 당사자 의사에 반하면서까지 이러한 수익구조를 채택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해당 소속사가 인수된 뒤에 급속히 이루어진것으로 보아서 여러가지 환경적인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요.
뭐, 어느 기업이든 명암이 있는 것이니까 그것으로 딱히 그 기업이 나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돈은 낼 소비자로서 마치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그 유통사가 싫어도 사게되듯한 논리랑 비슷한 것이죠.
이걸보면서, 몇년전부터 은근슬쩍 시즌패스를 끼워파는 시즌패스 에디션이니, 골드 에디션이니 하는 것들이 생겨버린 게임 시장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팬클럽 수익구조에서 저렇게 시도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던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도 이제 저렇게 될 듯 하여서(마치 처음 시즌패스 에디션이 생긴뒤로 다른 곳도 모두 그렇게 하였듯) 씁쓸한 마음이드네요 ㅎㅎ
아이유 데뷔 10주년!
지금처럼 아이유와 함께!
스팀 MarineWaVe → http://steamcommunity.com/profiles/76561198000369744/
친추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다만 친추 하시고 어디서 주셨는지 정도는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