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이 판을 하면서 보냈고 내일도 이어질듯 합니다.... 비욘드 어스 오리지널과는 비교도 안되게 외교적 깊이나 Ai나 그냥 게임의 근본 자체가 바뀌어서 이제 진정한 후속작 같다고 느껴지네요.
실제로 비욘드 어스하고 문명5해보니 밋밋해서 못하겠더군요. 너무 AI도 단순하고
아무튼 아까 진 줄 알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군사밖에 가진게 없는 저는 위로 쳐들어갔는데 마침 그놈이 지구인을 대려오는 포탈을 열고 하느라 살짝 약해진 타이밍이었습니다.(순수 성향으로 가면 지구인을 데려와서 정착시키는 승리 루트가 있습니다) 그놈의 수도를 포함해 도시 네개를 점령하고 이제 그 포탈을 부수러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놈이 숨겨진 병력만 없으면 부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뒤쳐진 기술을 하나하나 따라가서 이제 저도 지구인들을 데려올 기술은 다 연구가 되었고, 지구인들과 통신할 수 있는 위성을 쏘기 위해 그간 쓸모가 없어서 간과했던 석유에 부랴부랴 유정을 짓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쪽에서는 순수 성향이 아닌 우월 성향을 고른애가 마찬가지로 포탈을 열었는데(우월 성향은 지구인을 데려오는게 아니라 군대를 보내서 지구인들을 기계화 시키거나 다 몰살시키는게 스토리입니다) 이놈도 다행히 옆에 팩션이 쳐들어와서 포탈을 때리고 있습니다. 제발 포탈이 부숴져야할텐데 말이죠.....
차마 끄기가 어려웠는데 내일을 위해 겨우 저장을 하고 껐습니다.
클라우드 저장 안됐나하고 두번 체크하고.. 지금 제 자신의 모습이 문명5보다 더 빠져서 즐긴 것을 넘어 폐인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 저도 지구인좀 대려와서 이겨야겠습니다.
모든게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야하는대 말이죠 ㅠㅠㅠ
한 턴만... 한 턴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