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엄청나게 아프더라구요

단순 통증인가 싶어서 참아봣는데 점점 아파오고...

방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닐 정도라 맹장인가 싶어서 콜택시 부르는데 10분넘게 차가 없다는 이야기만 해서

결국은 119 불렀습니다 ㄷㄷ 살면서 구급차에 탈줄은 몰랏네요

아무튼 타고 병원 도착했는데 30분 가량 방치되고(오줌이 인나와서 검사가 불가 ㅜㅜ)

통증은 점점 심해져서 눈물이 줄줄 날지경이더라구요

살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에다 아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정도로 ㅋㅋ

결국은 모르핀 놔줬는데 마약성 진통제인데도 효과오는게 느리더군요. 10분은 울다가 괜찮아져서 방심했는데 10분도 못가서 다시 풀리고 더 아파졌.....

간호사가 모르핀 양 늘려서 더 줫는데 그냥 머리를 때려서 기절시켜달리고 했네요(뻥ㄷㄷ)

모르핀 더 넣는 중에 의사가 오더니 더 강력한거로 하나 더 놔주라고 해서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와 소변봐서 검사를 했는데


맹장은 아니고 요로결석이라네요

큰거도 아니고 4mm짜리 콩팥에 하나 방광에 몇개(이건 안아픈듯)

조그마한 돌 하나 때문에 이렇게 미친듯이 아프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크기 더 크신 분들은 대체 얼마나 큰 고통이 오는건지 ㄷㄷㄷ

여러분도 건강 잘 챙기세요


ps. 마약성 진통제도 환각은 잇더라구요 ㅋㅋㅋ 천국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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