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해주신 amossong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전게임 팩맨 + 지렁이 = Millie
이런 느낌이랄까요?
구슬을 먹을수록 몸이 길어지는 지네를 조종해 일정수량의 구슬을 먹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 하수구가 열리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총 72개의 기본 스테이지와 비행기를 조종하는 24개의 미니게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헌데 미니게임은...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굉장히 쉬운편입니다.
빙판위에서 방향전환 하고싶으면 스케이트 사용하면 되고,
부술 수 있는 벽이 나오면 망치쓰면 되고,
꼬리가 너무 길면 가위쓰면 되고,
일방통행 무시하고 싶으면 사이렌 쓰면 되고,
내 몸에 내가 부딪히면 시계써서 시간을 뒤로 돌리면 됩니다.
난이도를 높일수록 꼬리가 심하게 길어질 뿐 최단시간 클리어를 노리는게 아니라면 플레이 자체는 전혀 어려울게 없습니다.
스팀소개에는 Cute라는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요런 타이틀 화면과 일러스트로 귀여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요런 장면 보면
지네인간이란 영화가 생각나서 좀 섬찟하긴 합니다.
또 맵을 확대해도 전체가 다 보이질 않아서 매우 큰 맵에서는 길 찾기가 좀 불편합니다.
(엑박 360)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긴 하는데, 너무 민감하달까요?
원치않는 방향으로 꺽이는 경우가 너무 자주 발생해서 어쩔 수 없이 키보드플레이를 했습니다.
구매를 추천하기엔 뭔가 좀...부족하지만, 짬짬히 가볍게 즐기기엔 적당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