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러시아 놈들에게 제 성지를 뻈기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외교 상황이 말이 아니네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대폭 향상되고 AI도 정말 정교해져서 외교전이 사람이 플레이하기에도 어려워졌습니다 ㅋㅋ

아직 시스템 파악이 다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여러가지 외교적으로 신경써야할 곳이 굉장히 많이 생겨서 재밌기도하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기도 하네요.

확실한것은 전작들처럼 모두를 아군으로 우호관계로 끌고갈수 없다는 점입니다.

AI 팩션의 특성들 때문에 필연적으로 플레이어가 지향하는 어떤 부분과 반대되는 팩션이 나오고, 그 팩션이 외교전에 능할경우 플레이어는 고립될 수 있습니다.

팩션보다 외교적인 역량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존경/공포로서 빠르게 확보하는 중요하다는 것이 첫번째 판에서 느낀 교훈입니다.

문명5보다 어떤면으로서는 재밌네요.

역사적인 인물을 플레이할 수 없다는 단점만 있을 뿐이지(문명 5에 비해 팩션별 대표자의 개성이 조금 부족함), 어떻게 보면 모든면에서 문명5보다 진일보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리지널보다 라이징 타이드에서 각 팩션들이 보완된 스토리 + 대사 + 성향들로 인해 더욱 개성이 살아났습니다.

무튼 이제 두번째 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