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나타나서 게임이 아닌 '옥자'본 후기
어제 '옥자'를 넷플릭스로 봤습니다.
봉감독이니, 설국의 이미지가 강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그리 큰 기대한것도 아니였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미스터 고'라는 영화와 너무 비슷했습니다.
좀더 하자면, '미스터 고' + 다큐를 뺀 '워낭소리' 조합 같았어요.
주인공이 고릴라에서 유전자 조작된 돼지로 바뀌고
야구라는 것에서, '세계 슈퍼돼지 선발대회'라는 걸로 바뀌어 GMO를 소재로 다루었다는 것만 바뀐것 같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려는 의도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전개도 치밀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후반 갈 수록 너무 엉성해서, 이게 봉감독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
그래도, 칭찬을 하자면 영상 초반, 풍경좋은 장면, 음 그리고 살짜쿵 동물사랑 정도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전체적인 평점을 굳이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신다는 분들이 있으면 말리고 싶네요.
(영화관비용 아끼고, 밥이나 인디게임이나 사서 더하세요~ 소곤소곤)
그냥 정말 넷플링스용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