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여름 세일] 지름 1일차 신고
1일차 '스팀 여름 세일' 게임 지름을 신고합니다.
세일율 변동이 없다면 1일차에서 마감할 듯 하네요.
오늘은 일단 밸브 컴플릿 이빨 채우기랑 섬머 세일
퍼즐번들이 가장 눈에 들어 왔습니다.
(* 할인 중인 스팀 영화를 많이 사서 오늘 5만원은
쓸것 같네요...영화만 만원 넘게 질렀습니다. ㅡㅡ)
데들릭 아티스트 셀렉션 번들을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목록에서 뺏습니다.
사일런스와 다른 포인트 클릭커 게임들이 끌리지만 당장 할 것도 아니라서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사일런스가 많이 아쉽네요. 영상미가 정말 좋은 게임
입니다.
스팀 게임 구매, 꽉찬 라이브러리,
한정된 플레이 시간에 대한 단상...
(스팀 생활 회고록...)
현재 사놓고 하지 않은 게임이 태산입니다. 저는 반년 전부터
꾸준히 게임을 모아와서 올드 스팀 유저들에 비해 시간이 더
촉박한 셈 입니다. 고전 게임들부터 답습하며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높은 할인가의 번들이 끝없이 등장해 지갑을 유혹합니다.
라이브러리는 쌓여가고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새로운 번들과
할인가를 찾아 웹상을 헤매는 시간이 더욱 늘어납니다. 스팀으로
인해 풍족해질것 같았던 게임 생활이 나날이 피폐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게임으로 얻는 즐거움은 내팽겨친채 유목민 마냥 할인
사이트를 오가며 번들이라는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입니다.
잇셈에서 선물 받은 게임들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는 내가 게임 나눔에 참가해도 될지 양심의 가책마저
느낍니다. 그래서 일부 게임 나눔 그룹을 탈퇴 했습니다.
또 유혹이 와서 다른 나눔 그룹에 참가해보려고 했지만 다행히
자격이 되지 않아 가입이 안 되었습니다. 서서히 참여를 절제하려고
생각 중 입니다.
새로운 게임을 찾아 헤매는 모습에서 탈피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게임에서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탐닉해보려고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노력해봐야 겠지요. 오늘도 스팀 게임 지름 하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8만원 넘는 금액이 장바구니에 표시가 됩니다. 아차 싶어서
3만 5천원대로 줄였습니다. 뭐에 홀린 기분이었네요.
구매 욕구를 잠재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당장 이 게임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일주일 뒤에 할 것인가...
한달 뒤에 할 것인가... 3달 뒤... 1년 뒤... 이렇게 생각해 나가다보니
머리가 점차 식어지더군요. 그러다 답이 나왔는데 적어도 3달 안에
해볼 게임이 50개 중 3개, 1년 안은 50개 중 7개, 3년 안에 해볼 게임이
50개 중 20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이렇냐면 저는 이미 선호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그 게임들을 하거든요. 대표적으로 오크 머스트
다이 같은 게임이 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 또한 즐겨하기에 새로운
게임을 사도 실질적으로 플레이해볼 시간이 모자랍니다.
이런 결론에 의해 점점 스팀에 의해 지갑 털리는 일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마침 스팀 세일율도 별로라서 지갑 방어에 더 도움이 된 듯 합니다.
혹여나 이런 게임 세일 증후군에 시달리는 분이 있다면 제 이야기가
참고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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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kerak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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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를수록 좋습니다. 일찍 철이 드셨군요.
저는 라이브러리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무엇보다 나눔 받은 게임 중에 방치되고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일단 나눠주신 분들한테 굉장히 미안하고...
저보다 하고 그 게임을 간절히 하고 싶었던
분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그래서잇셈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에도 참여를 안하려고
합니다.
여러 요인에 의해 스팀 생활이 절제될 것 같습니다. -
뭔가 체계적인 구매가 부럽사옵니다.ㅎㅎ;;
저도 한참 스팀 온라인에 빠져있었다가 이제는 게임 구매는 줄이고 사놓은 게임 플레이 먼저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네요 ㅋㅋ 그래봤자 라이브러리는 200개 조금 넘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