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 미니 PC 조립해주고 다시는 미니 타워 PC 같은 거 조립 안해야 겠다 마음 먹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 M-ATX 케이스를 선택했을까요. 안 그래도 빡센 조립 일체형 수냉 조립까지 더하니 난이도가 급상승하더군요. 과연 내가 이 부품들을 다 우겨박을 수 있을까 부터 시작해서 선정리는 어떻게하지 한숨만 푹푹 쉬다가 결국 어제 조립 다 하고 잤습니다. 바닥에서 조립하니까 요상한 자세에서 힘을 쓰니 요통이 오네요. 다행히도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 졌더군요. 그래도 약간의 담 증세가 남았습니다.
여기까지 한 이후에 정신 없기도 하고 해서 조립 사진은 더 못 찍었네요. 나중에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i7-3770 non k oc로 43-42-41-41 배수까지 올라가니 똑같이 세팅하고 비교해 봤습니다. 스코어와 온도가(이 부분은 2열라디 수냉 마엘스트롬 240과 공랭 트리니티의 차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차이가 나네요.
다음주 부터는 천천히 안정화 사용 가능한 최대 OC포인트를 찾아서 써봐야 겠습니다. 수냉은 처음인데 다른 팬들의 속도를 죽이고 들어보면 라디에이터 펌프 소리는 마치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랑 비슷하더군요. 차폐된 데서 들려오는 모터 소리 ㅋㅋㅋ